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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상위노출 아마추어시절부터 골프에 집중하며 하루도 연습을 빼먹지 않을 만큼 성실성이 높고, 데뷔 전부터 골프장에서 자신보다 나이가 선수들과 만나면 ‘언니’라고 부르며 금세 친해질 만큼 외향성과 친화성도 뛰어나다. 자신과 경쟁관계에 있는 선수라도 좋은 플레이를 하면 칭찬하고 심지어 격려도 아끼지 않는다.뛰어난 숏게임과 퍼팅 실력 외에도 리디아 고가 항상 꾸준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비결은 높은 골프지능(golf intelligence)과 강한 멘털이다.리디아 고의 높은 골프지능을 만드는 데 일조한 존 리스터(왼쪽)와 밥 맥도널드리디아 고는 이 중에서 새로운 것을 시험해보고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인 높은 개방성의 소유자다. 퍼팅 그립을 오랫동안 사용했던 리버스 오버랩 그립을 단번에 크로스핸드 그립으로 바꾼 것이나, 에임포인트 익스프레스라는 새로운 그린경사 읽기 방법을 투어에서 가장 먼저 시도한 것만 봐도 그렇다.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에 못지 않은 뛰어난 멘탈을 가졌다며 리디아 고를 극찬한 데이비드 리드베터-평범해 보이는 리디아 고가 골프를 잘 하는 이유 ①이들 중에는 할아버지뻘인 은퇴한 전직 투어프로 존 리스터(77)와 밥 맥도널드(83)도 있었다. 리스터는 역대 뉴질랜드 골퍼 중 최고로 꼽히는 레전드였고, 맥도널드는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활약했던 프로골퍼 안신애를 뉴질랜드 유학 당시 가르쳤던 스승이기도 하다.한때 리디아 고를 지도했던 세계적인 골프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그녀의 이런 뛰어난 멘탈을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과 비교하며 다른 골퍼에게는 없는 15번째 골프 클럽을 가졌다며 극찬한 바 있다.스포츠심리학에서 골프지능이란 자신이 가진 신체 능력 내에서 가능한 한 효율적인 플레이로 최상의 스코어를 만드는 능력을 말한다.높은 골프지능 외에 그녀를 아는 대부분이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하는 리디아 고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훌륭한 인성과 강한 멘탈이다.이들은 손녀 뻘인 그녀와 라운드를 하면서 스윙 등 기술적인 측면 보다는 경기 운영이나 코스 공략 같은 골프의 전략적인 측면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 주었다.현대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성격을 흔히 ‘빅파이브’(big five)라고 부르는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이라는 다섯 가지 특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로 샷을 해야 할 만큼 강한 바람에 비까지 내리는 악천후 속에 경쟁자들이 차례로 타수를 잃는 가운데, 리디아 고가 마지막 홀에서 끝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 우승을 결정짓는 장면은 단연 '2024년 최고의 플레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압권이었다.게다가 불안,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는 신경성은 낮은 편으로 리디아 고는 느긋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밝혔듯이 리디아 고는 라운드 중 실수를 하면 화를 내기보다는 그냥 웃고 넘긴다고 한다. 화를 내는 것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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