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세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세계 최대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국민의힘의 최종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예상했다. 2위는 한동훈 후보이고, 3위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다. (사진=폴리마켓) 30일 폴리마켓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최종 대선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70%로 예측 1위다. 한동훈 후보는 21%에 그쳤다. 특이한 점은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한덕수 대행이 10%로 3위에 오른 것이다. 한 대행은 이달 말까지 약 3%대에 머물다가 29일을 기점으로 10%대로 상승했다.한 대행에 베팅한 이들은 댓글에 “한 대행이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해도 결국 국민의힘 후보가 될 것”, “김문수가 대선 후보가 되어도 한덕수로 단일화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대행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보수 단일화’가 내달 6일까지는 마무리 되어야 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선 후보 등록은 내달 11일까지지만, 실질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려면 7일까지는 단일화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계산이다.한편, 폴리마켓은 정치, 스포츠, 경제 등 각종 실제 사건의 결과에 대해 사람들이 예측하고 베팅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폴리마켓은 단순히 여론조사가 아니라 참가자들이 어떤 결과에 대해 돈을 걸고 예측하는 시스템이어서 일반적인 여론조사에 비해 현실 반영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일반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도적 당선 확률을 예측해 화제가 된 바 있다.김혜선 (hyeseon@edaily.co.kr) [서울=뉴시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전시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사고(史庫)에 가서 포쇄하는 일은 청복(淸福:맑은 행복)이어서 사람 중에 이런 기회를 만나고 만나지 못하는 것은 인연이다.조선 후기 문신 신정하가 오대산사고에 포쇄 임무를 띠고 가는 한림(翰林) 송성명을 전송하면서 쓴 서문에 자기 경험담과 포쇄관이 될 수 있는 인연을 '복'이라며 사관의 포쇄 임무를 이야기했다. . 포쇄는 책을 바람에 말려 습기를 제거하여 부식 및 충해를 방지시킴으로써 서적을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한 작업으로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엄격한 관리 실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정기적인 작업이다. 포쇄는 3년 주기를 두고 정기적으로 행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실록을 봉안할 때나 보관된 실록을 불가피하게 꺼내야 할 경우에도 포쇄하고 점검하기도 했다. 조선시대 예문관의 한림들이 포쇄관으로 임용됐다. [서울=뉴시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전시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5윌 1일 국가유산청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열리는 특별전 '오대산사고 가는 길'은 오대산사고 설립과 운영, 쇠퇴사를 조명한다. 임진왜란 이후 1606년 강원도 오대산에 사고가 새롭게 설치되면서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국가의 중요 기록물이 오대산사고에 보관되기 시작했다. 오대산사고는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산속 깊은 곳에 있지만 300년 넘는 긴 시간 국가에 의해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조선 조정에서는 오대한 인근 지역에서 참봉을 임명하고 수직승도(건물을 관리하는 승려): 수효군(사고를 지키는 군사) 등을 구성해 오대한사고를 지키게 했다. 주기적으로 사관을 파견해 포쇄를 시행했다. 이번 전시에 나온 동여도(東輿圖), 관동명승첩(關東名勝帖) 등 조선시대 지도와 화첩 등 유물 40여 점은 당시 이를 위해 오대산사고를 다녀간 사람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