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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벌써 내려앉아”…산불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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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15 23:55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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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벌써 내려앉아”…산불 꺼 “흙이 벌써 내려앉아”…산불 꺼진 땅은 ‘산사태 시한폭탄’경북 안동시 임하면 약산 등산로에 지난 9일 산불에 탄 침엽수가 뿌리가 뽑힌 채 쓰러져 있다(왼쪽 사진). 한국치산기술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7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뒷산의 산사태 위험 정도를 확인하고 있다(가운데). 중태마을 뒷산에 물을 쏟으니 흙으로 스며들지 않고 경사로를 따라 흘러내렸다. 반기웅·오경민 기자불에 탄 나무뿌리 힘 약해져주민들 “장마 오기 전 대비를”인공·자연 복원 비율 두고도관계부처·주민·산주 간 이견지난 9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 약산 등산로에는 매캐한 냄새가 진동했다. 지난달 말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이곳을 휩쓸고 지나갔다. 나무들은 까맣게 그을렸다. 불과 강한 바람을 동시에 맞았던 나무들이 곳곳에 부러지거나 뿌리가 뽑힌 채 쓰러져 있었다. 불길이 지나간 땅은 잿빛이었고 바닷가 모래처럼 등산화를 푹푹 빠지게 했다.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은 경남 산청, 경북 의성·안동 등 11개 지역에서 숲과 나무를 불태웠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산불의 영향을 받은 구역이 4만8238㏊에 달할 것으로 집계했다. 서울 5분의 4에 해당하는 면적이다.산불 이후 복원 과정에서 매번 불거지는 ‘자연복원’이냐, ‘조림복원’이냐에 관한 논쟁은 이번에도 여전하다. 결론적으로 산사태 우려가 높아지는 산간마을에는 개입을 하되, 중장기적으로 자연복원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무게 있게 다가온다.화마로 땅이 만신창이가 된 산간마을은 수마로 인한 2차 피해를 걱정한다. 불길이 넘나들었던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뒷산. 지난 7일 찾아간 이곳은 흙에 잿빛이 돌았고 나무에선 새까만 그을음이 묻어났다. 산불 피해를 입은 나무는 뿌리로 토양을 붙잡는 힘이 떨어진다. 토양 역시 빗물을 흡수하고 저장하는 능력을 상실한다. 이때 비가 짧은 시간 많이 내리면 토양이 무너져 내리기 쉽다. 산림청이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지 토사량을 측정한 결과, 산불 발생 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토양 유출량이 일반 산림의 3~4배인 것으로 조사됐다.이곳 역시 산사태 가능성이 전보다 높아졌다. 생수를 땅에 흘려봤더니 스며들지 않고 경사로를 따라 줄줄 내려갔다. 박성균 한국치산기술협회 경남지부 팀장은 “폭우가 내리면 흙이 물을 감당하지 못하고 물 미끄럼틀처럼 흙, 나무를 싹 쓸어간다”며 “이대로 아무 작업도 하지 않는다면 곧 있을 장마철에 마을이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산불 이후 산사태 위험 진단 과정에서 응급복구 지역으로 지정됐다.주민들도 걱정이 크다. 중태마을 주민 최형구씨(“흙이 벌써 내려앉아”…산불 꺼진 땅은 ‘산사태 시한폭탄’경북 안동시 임하면 약산 등산로에 지난 9일 산불에 탄 침엽수가 뿌리가 뽑힌 채 쓰러져 있다(왼쪽 사진). 한국치산기술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7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뒷산의 산사태 위험 정도를 확인하고 있다(가운데). 중태마을 뒷산에 물을 쏟으니 흙으로 스며들지 않고 경사로를 따라 흘러내렸다. 반기웅·오경민 기자불에 탄 나무뿌리 힘 약해져주민들 “장마 오기 전 대비를”인공·자연 복원 비율 두고도관계부처·주민·산주 간 이견지난 9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 약산 등산로에는 매캐한 냄새가 진동했다. 지난달 말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이곳을 휩쓸고 지나갔다. 나무들은 까맣게 그을렸다. 불과 강한 바람을 동시에 맞았던 나무들이 곳곳에 부러지거나 뿌리가 뽑힌 채 쓰러져 있었다. 불길이 지나간 땅은 잿빛이었고 바닷가 모래처럼 등산화를 푹푹 빠지게 했다.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은 경남 산청, 경북 의성·안동 등 11개 지역에서 숲과 나무를 불태웠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산불의 영향을 받은 구역이 4만8238㏊에 달할 것으로 집계했다. 서울 5분의 4에 해당하는 면적이다.산불 이후 복원 과정에서 매번 불거지는 ‘자연복원’이냐, ‘조림복원’이냐에 관한 논쟁은 이번에도 여전하다. 결론적으로 산사태 우려가 높아지는 산간마을에는 개입을 하되, 중장기적으로 자연복원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무게 있게 다가온다.화마로 땅이 만신창이가 된 산간마을은 수마로 인한 2차 피해를 걱정한다. 불길이 넘나들었던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뒷산. 지난 7일 찾아간 이곳은 흙에 잿빛이 돌았고 나무에선 새까만 그을음이 묻어났다. 산불 피해를 입은 나무는 뿌리로 토양을 붙잡는 힘이 떨어진다. 토양 역시 빗물을 흡수하고 저장하는 능력을 상실한다. 이때 비가 짧은 시간 많이 내리면 토양이 무너져 내리기 쉽다. 산림청이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지 토사량을 측정한 결과, 산불 발생 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토양 유출량이 일반 산림의 3~4배인 것으로 조사 “흙이 벌써 내려앉아”…산불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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