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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sty 작성일24-10-14 05:20 조회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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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이수역헤리드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7/13일 16:00 영화로 봤다처음 가본 영화관에 대한 소감은, 작고 아늑하고 ㅋㅋㅋㅋ 나는 에어컨을 안틀어서? 혹은 약해서 좋았지만 누군가에게는 불호였을 수도 있겠다라는 느낌​#스포있음​영화 한줄 소감“역시 사랑은 위험해”​ 영화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이 보는 재미가 생각보다 있다. 특히 영화를 좋아하거나, 잘 아는 사람 혹은 자기만의 취향이 뚜렷한 사람의 추천일 경우 더욱 그렇다. ​ 이 영화도 줄거리나 예고편을 안보고 봐서 그런가 나름 재밌게 봤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까 생각했지만,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동성애 소재와 살짝 잔인할수 있는 연출만 수용할수 있다면 잘 만든 스릴러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한다. 줄거리의 줄기는 익숙하고(나름 예상이 가고), 이수역헤리드 연출과 영상이 내용에 집중하게 만든다. ​1. 크리스틴 스튜어드가 당위성출처:네이버 영화포토배경은 1989년 뉴멕시코,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연기하는 체육관 매너지 루이스와 케이티 오브라이언이 역할을 맡은 보디빌더 지망생 재키는 아예 두 배우를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쓴 것처럼 잘 어울렸다. 둘 다 첫눈에 반하다 시피 하는데, 영화의 루이스가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근육질의 재키에게 자꾸 눈길이 가는건 본인의 취향, 재키가 루이스에게 시선을 보내는건... 아마 루이스의 분위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의외로 첫눈에 서로의 눈에 들어오는 운명적인 상황을 납득하게 만드는건 배우들이 가진 외적인 조건 덕분이라고 생각한다.​특히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그녀 외에 누가 저런 느낌을 120% 잘 살릴 수 있을까 신기할 정도로 이수역헤리드 여전히 힙하고, 여전히 간지!! 폭팔!!!!이다. 퇴폐적이지만 눈길이 가고, 심적으로 응원하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데 그 매력은 누가 뭐라해도 ‘외모’와 ‘분위기’에서 나오는 것 같다. 이렇게 뚜렷한 외적 매력이 존재하는 배우가 가진 장점이 있는데, 이 영화는 그 장점이 백분 발휘된 듯 하다. 이 영화의 당위성은 크리스틴 스튜어트다. 스타일리쉬하고 레트로한 느낌의 주역이다. 스쳐지나간 컷 중 깨알같이 실제 크리스틴 어린 사진을 넣느라? 배우 애드 헤리스의 헤어스타일이 그랬나 싶기도 하고영화 속 아빠와 찐 어릴 때 가족 사진 / 출처:네이버 영화포토와 구글​​2. 사랑은 중독이다. 결핍을 가진 과잉의 상태로출처:네이버 영화포토이 영화가 다루는 사랑은 거짓말과 폭력과 경계를 이수역헤리드 모호하게 공유하고, 그렇게 만드는 상황적 배경은 ‘중독’ 인 듯 하다. 그래서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제목이 아주 직관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영화에서는 계속 사랑을 무엇인가의 중독 상태처럼 묘사한다. 루이스는 담배를 피는데, 라디오에서 계속 담배의 중독성에 대해 얘기한다. 재키는 루이스를 만나고 스테로이드 약물에 중독이 된다. 루이스는 재키와 헤어지던 때 피우던 담배를 끊는데, 이게 마치 금단 현상처럼 보인다 . 루이스의 언니 베스는 남편 JJ에게 폭력을 당해 병원에 입원하면서도 그를 잊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금단 현상 같다. 문득 그리고 갑자기 궁금했던 건, 루이스의 아빠는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했던 걸까? 그럴 수도 있겠다. 성실히 이수역헤리드 잘 키우던 벌레도 먹어버리는 사람이면 충분히 아내와 딸들도 필요에 따라 해치워버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은유인거지.출처:네이버 영화포토중독된 사랑은 거대해지고, 폭력적이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과잉 각성 상태에 놓인다. 세상이 아름다운 만큼, 또 쉽게 보이는 거지. 사랑하는 자아는 비대해지고, 커진 만큼 또 브레이크가 없다. 첫번째 재키가 저질렀던 살인에서도, 재키가 JJ를 내려다보는 장면이 있는데, 방이 비좁게 느껴질 정도로 작다. 나는 그게 약간 아리까리해서 그냥 보는 사람들이 오묘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각도만 어떻게 한 컷인 것 같았는데, 마지막에 헐크 같은 장면과 연결되었던 걸 떠올려보면 그런 연결성이 있을 것 같다. 재키와 루가 커진 만큼 이수역헤리드 사랑도 커지는 것​사랑은 어디에서 오는가, 결핍에서 온다. 나에게서 없는 것. 주인공들이 끌리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루이스는 살고 있던 지역을 벗어나 본 적이 없다. 아버지는 경멸하고, 언니를 안타까워 하며 본인과 가족들의 비밀을 함께 끌어 안고 있다. 그녀의 일상은 무료하고, 또 반복적이다. 계속 막히는 체육관의 마지막 칸 변기처럼 그냥 턱턱 막히는 일상이다. 재키는 어린 시절 왕따를 당했고, 그 이유 때문인지 보디빌딩을 통해 실질적인 힘을 갈구한다. 그리고 정착하고 싶어한다. 재키는 안정적이어 보이는 루이스가 부럽고, 루이스는 목표의식이 뚜렷한 재키가 인상적이다.​중독은 결국 중심을 잃게 만든다. 재키는 보디빌딩 대회에서 약물의 금단현상으로 인해 이수역헤리드 중심을 잃고, 사랑에 눈에 멀어 살인까지 저지르게 된다. 루이스는 재키를 위해 싫어하는 아버지처럼 무자비하게 범죄를 저지르고 은닉하는 등 나름대로 지켜왔던 가치관을 무력화 시킨다. 사랑이 가장 강력한 도파민인가? 감독이 생각하는 강렬한 사랑의 중독은 술이나 담배나 약물과 비슷한 것 같다. 온전하고 안전한 자기 자신을 파괴해버리는 것. 자기만 파괴하면 다행일지도 모르지만 서로를 파괴하기도 한다. 엄밀히 말하면 재키를 파괴시킨 건 루이스의 섹슈얼한 느낌이 충반한 스테로이드와 애정어린 계란 흰자 요리고, 루이스를 파괴시킨 전 재키의 행동으로 인해 아버지의 골짜기를 다시 찾게 되면서부터이니까. 루이스는 파괴의 일환으로 자신만의 비밀을 쌓는다.출처:네이버 영화포토하지만, 그럼에도 탁 트인 평야를 벗어나는 그들은, 이수역헤리드 중독된 상태로 해방을 향해 간다. 둘의 사랑은 진짜인데, 그 사랑이 세상에서 응원받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역시 심각한 문제의 해결은 ‘물리’다. 사랑 앞에 닥친 고난의 해결을 폭력으로 해결해 버린 건데, 이미 미쳐버린 와중에 뭐가 중요하겠냐 싶지만 말이야.​​3. 인상깊은 장면: 별빛이 가득한 하늘, 도로를 비추는 화면​실제 장소가 그랬을까, 하늘에 별빛이 영상에서도 아주 화려하다. 화면 중에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여러 섹슈얼한 이미지를 제치고, 그 어두운 밤길 도로를 운전해 가는 헤드라이트 위치의 시선이다. 언제 어떤게 튀어나올지도 모른다는 조마조마함이 함께 느껴졌다. 우리나라로 치면 고라니라도 쳤을 거 같은데.​영화보고 찾아보니 love lies bleeding이 줄맨드라미라고도 하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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