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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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작성일25-08-12 22:03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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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이 많은 것처럼, 중국 베이징에서도 외곽에서 도심으로 오가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차를 타도 2시간이 걸리는 험난한 출퇴근길이지만, 이 시간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 출근길 버스정류장 앞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지하철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승강장에는 사람 머리밖에 보이지 않고, 간신히 열차를 타더라도 발 딛고 서 있을 공간도 부족합니다.▶ 인터뷰 : 지하철 안전요원 - "승객 수가 많아 인원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니,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매일 집과 직장을 오가는 인구만 2천만 명이 넘는 베이징의 출근길 모습입니다.집값이 비싼 베이징을 떠나 외곽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도 수백만 명에 이르는데, 출근 시간만 2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태반입니다.급하면 택시를 타기도 하지만, 막히면 시간도 늦어지고 돈도 더 내야 합니다.▶ 인터뷰 : 베이징 통근 허베이성 주민 - "갑자기 교통 통제를 당해 길이 엄청 막혔어요. 그날 택시비만 (한국 돈) 3만 원 나왔어요."이런 고달픈 원거리 출퇴근길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습니다.베이징 도심의 한 도로에 차량 몇대가 서 있습니다.한참을 관찰하다 보니,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도 함께 한 차에 탑승하는 일이 자주 보입니다.목적지가 같은 사람들끼리 한 차를 이용하는 카풀 이용객들입니다.▶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이곳은 카풀 차량들이 잠시 정차하는 곳입니다. 퇴근 시간을 맞아 여러 사람들이 자신이 선택한 차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가격은 한 사람당 우리 돈 4천 원 정도인데, 운전자는 기름값과 통행료에 커피값까지 벌 수 있고, 탑승자는 택시비의 10%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카풀 운전자 - "(자리는 매일) 비슷하게 다 차요. 카풀 앱에서 동승자 바로 모을 수 있고요. 기름값이랑 통행료는 쉽게 나오죠."▶ 인터뷰 : 카풀 탑승자 - "택시 타고령화가 가팔라지면서 장기 요양 돌봄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돌봄 제공자 10명 중 9명은 여성으로 성별격차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돌봄 직업에 대한 성별 분업을 해소하고, 돌봄 일자리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2일 발레리 프레이 OECD 선임 경제학자는 이날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APEC 여성경제회의 고위급 정책대화(HLPDWE)'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돌봄 제공자 10명 중 9명은 여성"이라면서 "남성 유입을 늘림으로써 돌봄 제공자들의 임금을 높이는 등 일자리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이번 포럼에서 '성평등과 인구 고령화에 대한 돌봄 체계 강화'를 주제로 발표한 발레리 프레이는 "고령화는 2033년까지 OECD 회원국에서 장기 요양 인력 수요를 22% 증가시킬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OECD 평균 장기 요양 근로자의 87%는 여성"이라면서 "이 분야에 대한 남성 인력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그는 "돌봄 수요는 높지만, 돌봄 근로자의 임금은 개선되지 않았다"며 "이는 정부 차원의 더 현명한 개입과 공공·민간 협력에 대한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 요양 돌봄 근로자들의 소득은 OECD 평균 소득보다 낮다"면서 "장기 요양 돌봄 제공자들이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역시 소득 수준이 다른 파트타임에 비해 낮아 앞으로 이를 해결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돌봄 제공자들은 공감 능력, 시간 관리, 참을성 등 다양한 스킬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스킬이 제대로 평가되고 있지 않다"며 "(일자리 조건 개선을 위해) 어떤 스킬이 평가 대상이 되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발레리 프레이는 고령화 사회에 꼭 필요한 여성 정책을 묻는 질문에 '여성 빈곤 문제 해결'을 꼽았다. 그는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도 노인 빈곤 문제에서 여성 빈곤 문제는 두드러졌다"면서 "나이가 들어도 여성이 노동시장에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무급 돌봄 제공'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여성과 노년, 두 가지가 합쳐졌을 때 문제가 커진다"면서 "가족을 대상으로 한 (여성들의) 무급 돌봄도 사회가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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