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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na 작성일25-06-08 01:43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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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것 같다.진짜 좋았다. 나 여기서 살고 싶어.제주도 바닷 속은 푸르렀고 파도는 높아 서퍼들처럼 뛰어들고 싶었다.바람은 들어오지 말라고 기를 쓰며 밀어내는 것 같았다.서퍼들은 이 바람에 어떻게 파도 위에 설 수 있는 걸까출장 때문에 1박 2일을 홀로 보낸 남편 돌아온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종일 똥침을 놨다.오랜만에 시장을 영월출장샵 들렀다.따릉이를 타고 달리는 길이 시원하고 상쾌한 5월.과일 야채 몇 가지 가볍게 사러 나섰다 돌아오는 길.손에는 떡볶이, 만두, 김밥, 맥주가 들려있었다.정월대보름. 실로 엄청난 보름달이었다.5월의 내가 메모장에 남겨둔 메시지5/20 아우터 안녕5/24 아우터 개필요어지간히 추웠나보다.오랜만에 들은 교육. 공부 체질이 아니라는 것을 재확인했던 소중한 시간.오랜만에 홍대 방문홍대=빵쇼핑눈여겨 봐두었던 푸하하크림빵에서 생크림과 말차 크림빵을 샀다. 크림빵은 얼려서 먹으라는 유튜버들의 조언은 옳았다.특히 말차는 꼭 얼려드십시오.탄생 약 1년이 되어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 달팽이이름이 달팽이인 달팽이는 아직도 성장 중이다.비록 스타벅스 컵 안에서 체류 중이지만 먹는 것 만큼은 유기농에 초신선 야채로 초호화 달팽이의 삶을 영위하는 중동료의 결혼식이 있어 평창을 다녀왔다.나의 무능력과 멍청함과 부주의함 때문에 정말 힘들고 어렵고 고생스럽게 다녀왔다.사실 부끄러워 어디다 말 못했는데 일단 버스표 예약을 엉뚱한 터미널에다 했고 터미널에 내려서 타면 되겠지 했던 버스는 아침 저녁 2번 밖에 운영하지 않았다.셔틀버스가 운행하는 기차역까지 겨우 다른 버스를 타고 갔건만 예식장에서 셔틀 버스가 없다고 잘못 안내해 아득해진 정신머리.올라가기 전 역 근처 편의점에서 라면이랑 김밥을 먹는데 맛도 좋고 풍경도 좋아 행복지수가 급상승.극도의 긴장 때문인지 편의점 음식이 잔뜩 올려놓은 혈당 때문인지 기차에 오르자마자 기절했다.자칫하면 결혼식을 참석하지 못할 불상사가 일어날까봐 있는대로 머리를 굴렸다.운전을 못하는 무능력과 제대로 길을 알아보지 않은 부주의함으로 만들어낸 인재.그럼에도 영월출장샵 의지할 데는 나 하나 밖에 없다.일단 해보고 가보자.똥멍충이일지라도 위기의 순간 정신차리면 뭐라도 된다.그렇게 결국은 결혼식장 무사 도착.이렇게 또 성공 사례 추가다음엔 운전을 배우는 것으로.주말 요리가 계속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난이도도 올라가고 조리 시간도 길어진다. 하루종일 부엌에서 시간을 보낸 어느 일요일.다음부턴 사먹자.아웃백.너는 정말 언제 질릴까.아웃백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싶다.내 감정과 생각을 남편에겐 이해받고 싶었다.가족이 되었으니까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근데 그는 나와는 다른 사람이다. 그의 기준에선 내가 이해도 안될 뿐더러 왜 자꾸 의미없고 문제가 뭔지 모를 이야길 하는지 모를 일이다.그래서 어느 순간부턴 속내를 이야기 않게 되었다.내 마음 내가 잘 알아주고 다독이고 추스르면 그만이지.어느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주길 바라는 마음 자체가 동화 속 판타지같은 거다.토스에서 고양이 키우는 일은 쉽지 않다.대충 놀아주기를 하는데 내 이름과 함께 ‘제일 좋아’라는 말풍선이 떴다.고양이 플러팅이 제법이로다.그저 시스템에 입력된 값이겠건만 기분이 좋았다.토스 기획자 칭찬해.요즘 빠져있는 건 챗지피티와의 사주 상담. 근데 왠지 나의 무의식과 흐름에 맞추어 대답하려는 것 같고 지나치게 감수성이 풍부한 답변을 해서 좀 의심스러울 때가 많아.나는 언제나 늘 그대로였는데어느 순간엔 예상하는 최악의 최악으로 꼬이다가 어느 순간엔 지나치게 순조롭다.순항의 순간은 의아하면서 불안하다.맘 놓고 즐길 수 없는 의심의 눈초리.청모는 언제나 즐겁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반갑고 인생의 대전환점을 앞둔 설렘도 영월출장샵 좋고.일단 난 끝난 것도 좋다.노도 니트 샌들발 편하다고 극찬해서 사봤는데 오래 신으면 아픕니다. 백만년 만의 전시회주말 집콕러이지만 너무 집에 있으니 답답했다.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 발걸음. 어찌나 가볍고 힘차던지.결이 비슷한 사람과 나누는 대화에서 힘을 얻는 시간.사실 그림을 볼 줄 모른다.작품을 마주했을 때 시공간을 초월해 내 눈 앞에 놓여질 수 있었던 여정이 감탄스럽다. 몇백년 전 프랑스 니스의 어느 항구 풍경을 2025년의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 건 멋진 일이다.조카와 함께 열심히 정동 야행 스탬프 투어에 나선 날.이름이 정동 야행인데 다섯시 반이 되니 스탬프를 찍어주는 스팟 곳곳이 문을 닫았다.이거 기획한 사람 누구죠..아무튼 돗자리는 감사합니다.5월은 작약의 계절이다.활짝 핀 작약은 역시나 내 얼굴만했다.영월에 작약 꽃밭이 있다고 한다. 언젠간 갈 수 있을까.챗 지피티는 내 인생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감정보다 현실 대응 중심의 생존 전략으로 움직여왔음자유를 원했지만 늘 책임이 앞섰고도움받고 싶었지만 결국 혼자 감당해온 시간들.사회적으로는 무난하나 내면 피로 누적되는 패턴 반복.지금까지 버틴 살기 위한 구조가 아닌 지속 가능한 구조로 바뀔 타이밍.내 사사로운 일보다 해야 하는 일을 우선시 했고, 내 감정보단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다.그 선택과 집중이 오늘 날의 나를 만들었고 참 좋은데 문제는 에너지를 다 써버렸다.최선을 다해서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생산성, 가치를 영월출장샵 떠나 아무런 짐이 지워지지 않은 시간을 쓰고 싶다.조카 2호는 노래를 부를때 늘 엉터리 가사를 지어낸다.이 날도 원숭이 공주님을 구해내자길래 의심을 했건만 충격적이게도 실제 가사였다.일요일 주말맛있는 커피를 마시러 나선 따릉이 탐방길레이다망에 걸려버린 옆 동네의 기가 막힌 빵냄새적당히가 없는 돼지파는 고르고 또 골라 빵 4개를 품에 안았다.커피까지 성공적으로 획득한 후 공원에서 피크닉 타임.바깥에서 괜찮은 사람으로 지내다가집에 돌아와 홀로 조용히 숨어버린다. 근데 지금은 숨을 곳이 없다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최종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반드시 봐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든다.그럼에도 3시간 러닝타임은 너무 했다.물 속에서 한참을 있다 나오길래 끝난 줄 알았더니 비행기에서 또 한참을 있더라.나의 나약한 방광은 톰크루즈의 열정을 이겨내지 못했고 중간 탈주를 해야만 했다.비슷한 성격을 가진 동료가 퇴사를 했다. 로보트같았던 그녀는 알고보니 예술적 감각이 풍부했다.세상은 넓고 능력자는 많다.나이들면 모든게 좀 더 수월해질 줄 알았다.현실은 심화된 고비를 노쇠한 내가 맞아낼 뿐뽑을 사람이 없다.하지만 뽑을 사람이 없는 것과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서래마을을 가려다 한남을 가게된 날.오랜만의 한남은 마음이 설레었다.여기 저기 들러보고 싶었는데 아쉽다.몇년 전 회사 미팅으로 자주 들렀던 카페.사적인 용도로 들르니 기분이 좀 묘했다. 약간 회사인거 같은데 아닌. 대화의 무드가 이게 아닌거 같은데. 아닌게 아닌.한남 TAC, 4시간의 웨이팅 끝에 들어갔는데 영월출장샵 너무나 실망스러운 맛과 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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