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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화장품도 발뺀다 중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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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aina 작성일24-11-29 11:23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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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디스플레이·석유화학·철강 중국시장 등 대부분 업종 사업 축소베이징현대 매장. [연합뉴스]자동차도 화장품도 줄줄이 발 뺀다…돈 벌기 어려운 중국시장스마트폰·디스플레이·석유화학·철강 등 대부분 업종 사업 축소중국 기업 경쟁력 상승이 한국 기업에 가장 위협적​한국의 기업들이 업종을 막론하고 중국 사업체를 축소하고 있다. 중국 기업의 경쟁력이 급격히 높아지고, 중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애국소비 현상(궈차오·國潮)이 뚜렷해지면서 더 이상 돈을 벌기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게다가 중국의 내수 부진까지 겹친 상황에서 중국에서 사업하는 한국 기업의 어려움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중국 베이징 도심에서 중국시장 톈안먼(天安門) 광장과 이어지는 중심 도로 창안제(長安街)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LG그룹의 베이징 트윈타워와 SK그룹의 베이징타워가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LG와 SK는 각각 중국 사업을 지휘하던 사옥을 차례로 매각했다.​중국에서 점점 발을 빼는 한국 대기업의 상황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LG와 SK 외에도 삼성, 현대차, 롯데 등 국내 대기업이 중국에서 쓴맛을 보고 공장을 매각하거나 사업을 철수했다.​유통, 화장품부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자동차 및 부품, 배터리, 석유화학, 철강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업종에서 한국 기업이 중국 중국시장 시장에서 짐을 싸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삼성·현대차·LG·롯데 등 잇따라 사업 매각LG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을 현지 기업에 약 2조원에 매각했다. 중국 기업이 저가 공세로 시장을 장악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LG디스플레이까지 공장을 매각하면서 한국은 중국 내 TV용 LCD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다.​삼성전자는 2019년 중국에서 마지막으로 남았던 스마트폰 공장인 광둥성 후이저우 공장을 닫았다. 한때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였지만 점유율이 0%대로 떨어지자 휴대전화 공장을 모두 철수하고 베트남과 인도로 생산을 이전했다.​현대차는 중국 중국시장 진출 이후 한때 생산 거점이 5곳에 달했지만, 현재 2곳만 남았다. 베이징 1∼3공장 가운데 1공장을 2021년 매각한 데 이어 올해 초 충칭 공장까지 3천억원에 처분했다. 창저우 공장은 가동을 중단하고 매각을 추진 중이다.​기아는 옌청에 공장 3곳이 있었지만, 현재 2곳만 운영하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10%를 넘었던 현대차·기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이제 1%대에 불과하다.​중국에서 가장 고전한 기업은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직격탄을 맞은 롯데다. 롯데그룹은 현재 중국에 남아 있는 마지막 사업인 중국시장 청두(成都) 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드 사태 이후 공사가 중단됐다.청두 프로젝트 매각이 마무리되면 롯데는 중국 시장 진출 30여년 만에 현지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된다.​K-뷰티의 인기로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 내 한국 화장품의 존재감은 거의 없어졌다.​과거 중국 시장에 힘입어 고속 성장했던 아모레퍼시픽은 몇 년 전부터 중국 현지 업체에 밀려 헤라, 에뛰드하우스를 철수했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은 올해 3분기 매출이 750억원으로 42% 중국시장 감소해 3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면세업계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신라면세점은 하나 같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희망퇴직을 실시했다.​◆중국 내 여건 악화…탈중국 지속할 것한국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지난해 78% 급감하면서 18억7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에 그쳤고 중국은 한국의 투자 대상국 중 7위로 내려갔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중국 내 인건비 상승, 외국인 투자 기업 혜택 축소 등 여건 악화로 한국 기업이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투자를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또 지난해와 올해는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 등으로 롯데케미칼, 중국시장 금호석유화학 등 석유화학 업체들이 중국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중국 내수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중국 기업과 경쟁이 치열해지는 업종의 중국 내 사업 구조조정과 탈중국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최지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팀 연구원은 중국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 국내 기업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제조업 생산기지로 보자면 로컬(중국) 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투자의) 우선적인 고려사항이라며 품목마다 다르지만, 제조업에서는 잘하는 중국 기업이 많고 가격 경쟁력도 있다. 유통 역시 중국시장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지난 7월부터 간첩 행위의 정의와 적용 범위를 넓힌 반(反)간첩법 개정안이 시행된 것은 한국 등 외국 기업에 새로운 위험 요인이다.​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중국은 정치 논리가 강한 국가다. 경제 논리만으로 중국을 파트너로 신뢰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보수적인 관점으로 대비책을 준비해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중국 사업을 축소한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중국 내수 시장은 양적으로 판매 물량을 확보하던 시절은 지났다면서 적게 팔아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시장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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