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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5.4.4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곽민서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대표가 오는 9일께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대권 행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사퇴하고, 당내 경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6일 알려졌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일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을 지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표는 대선일 지정 이튿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사퇴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후 박찬대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경선을 관리한다. 다만, 대선일 지정 당일 사퇴할 가능성도 열려있다.민주당은 이 대표 사퇴 직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특별 당헌·당규 준비위원회와 경선을 진행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다.특별 당헌·당규에는 경선 투표를 현장 오프라인 투표나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없이 모바일·온라인 100%로 진행하는 방안과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과 관련된 조항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특별 당헌·당규가 완성되면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치게 된다.이후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경선 모드'에 돌입할 전망이다.당 핵심 관계자는 "날짜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하루라도 빨리하는 (경선을) 하는 것 그나마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마지노선은 선거일 30일 전"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경선 후보 등록을 전후해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며, 경선 기간에도 본선용 중도 확장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회복과 성장', '잘사니즘'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출마 메시지를 가다듬고 있으며, 민생과 외교 정책을 앞세워 준비된 후보 이미지를 띄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이 대표에 맞설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들도 속속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비명계 중 김두 지난해 4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인사한 뒤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한겨레 윤운식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 뒤 일본 언론들이 그의 재임 기간에 대한 평가를 담은 보도를 내놓고 있다. 일본에 일방적 양보를 거듭해온 윤 정부의 퇴진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나는 보도가 많이 보인다.6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4일 파면당한 윤석열씨는 재임기간 동안 의료·연금·노동·교육의 4대 개혁 추진을 내걸었지만, 소수여당이었던 데다 독선적이라고 비판받는 강압적 방식이 역효과를 내 거의 성과가 없었다”며 “혼란과 화근을 남긴 채 과제는 차기 정권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보도했다.일본 주요 언론들은 한·일 과거사 문제 등에서 여러차례 일방적 양보를 해온 윤 전 대통령을 후하게 평가하는 편이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5일 “(문재인 정부 시절) ‘전후 최악'이라고 까지 불렸던 한·일 관계를 바로잡으려고 노력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한·일 관계가 다시 차가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마이니치신문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가 이뤄진 4일 일본 외무성 간부 말을 인용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일본 정부 내부에서 “훌륭한 대통령이었다”고 아쉬워하는 반응이 나온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일 관계를 극적으로 개선시킨 윤석열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일본 정부와 여당내에서는 한·일 관계의 정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한국에서 좌파 정권으로 교체도 예상되는데 일본 정부가 대응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일본에서도 차기 대통령 선거에 주목하고 있다. 일단 대부분 언론들은 한국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일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와 관련해 “대일 강경파로 알려졌다”는 언급과 함께 기대보다 우려를 주로 드러내고 있다. 이 대표에 관련해서는 “대일 강경파로 알려져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경우,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노동자와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마이니치 4월4일치)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역시 지난 5일 “윤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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