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전자 2Q 잠정실적…DS 부진·M
8일 삼성전자 2Q 잠정실적…DS 부진·MX는 선방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시스[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올해 2분기 삼성전자 주력 사업 양대축인 MX(모바일)사업부와 DS(반도체) 부문의 전사 기여도가 엇갈릴지 주목된다.2분기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진으로 DS 부문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MX사업부는 견조한 제품 판매에 힘입어 이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는 6조271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40% 감소할 전망이다.이익 감소는 주력 사업인 DS 부문 부진이 크다. 최근 리포트를 내놓은 증권사들의 추정치를 보면 2분기 DS 부문 영업이익은 4000억원(메리츠증권), 1조3470억원(한국투자증권), 1조8120억원(DS투자증권), 1조9010억원(키움증권), 2조1000억원(하나증권), 2조1880억원(NH투자증권), 2조6670억원(iM증권)이다.지난해 2분기(6조4510억원)와 비교하면 많게는 94%나 쪼그라든다. 계절적 비수기, HBM(고대역폭메모리) 출하 제한, 낸드 및 파운드리 부진이 종합적으로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과 함께 파운드리/LSI(반도체 설계)적자 개선이 제한적이었다"면서 "HBM 매출 회복도 예상보다 더딘만큼 DS부분의 큰 폭의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 HBM 매출 감소와 선단 공정의 후행적 비용 반영, 파운드리 저가동 지속 등의 결과로 반도체 실적 둔화가 뼈아팠다"고 진단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향 HBM3e 12단의 매출 인식 시점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반도체 실적이 크게 축소되는 반면 모바일은 전년 동기(2조2300억원)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각 증권사들은 MX사업부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2조3000억원(하나증권), 2조3440억원(NH투자증권), 2조3770억원(iM증권), 2조4420억원(한국투자증권), 2조4540억원(키움증권), 2조7290억원(DS투자증권), 3조원(메리츠증권)으로 제시했다.여기에는 초슬림폰 ‘갤럭시 S25 엣지’ 출시로 인한 신제품 효과가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8일 삼성전자 2Q 잠정실적…DS 부진·MX는 선방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시스[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올해 2분기 삼성전자 주력 사업 양대축인 MX(모바일)사업부와 DS(반도체) 부문의 전사 기여도가 엇갈릴지 주목된다.2분기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진으로 DS 부문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MX사업부는 견조한 제품 판매에 힘입어 이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는 6조271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40% 감소할 전망이다.이익 감소는 주력 사업인 DS 부문 부진이 크다. 최근 리포트를 내놓은 증권사들의 추정치를 보면 2분기 DS 부문 영업이익은 4000억원(메리츠증권), 1조3470억원(한국투자증권), 1조8120억원(DS투자증권), 1조9010억원(키움증권), 2조1000억원(하나증권), 2조1880억원(NH투자증권), 2조6670억원(iM증권)이다.지난해 2분기(6조4510억원)와 비교하면 많게는 94%나 쪼그라든다. 계절적 비수기, HBM(고대역폭메모리) 출하 제한, 낸드 및 파운드리 부진이 종합적으로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과 함께 파운드리/LSI(반도체 설계)적자 개선이 제한적이었다"면서 "HBM 매출 회복도 예상보다 더딘만큼 DS부분의 큰 폭의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 HBM 매출 감소와 선단 공정의 후행적 비용 반영, 파운드리 저가동 지속 등의 결과로 반도체 실적 둔화가 뼈아팠다"고 진단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향 HBM3e 12단의 매출 인식 시점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반도체 실적이 크게 축소되는 반면 모바일은 전년 동기(2조2300억원)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각 증권사들은 MX사업부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2조3000억원(하나증권), 2조3440억원(NH투자증권), 2조3770억원(iM증권), 2조4420억원(한국투자증권), 2조4540억원(키움증권), 2조7290억원(DS투자증권), 3조원(메리츠증권)으로 제시했다.여기에는 초슬림폰 ‘갤럭시 S25 엣지’ 출시로 인한 신제품 효과가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5600만대로 전년 동기(5400만대)를 웃돌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8일 삼성전자 2Q 잠정실적…DS 부진·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