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커뮤니티 >> Q&A

소설 쓰는 법, 구체적인 학습 조언

페이지 정보

작성자 Candace 작성일25-03-25 02:11 조회1회 댓글0건

본문

소설쓰는법 '자전 소설 쓰는 법'은 이 책 전체의 내용이며 작법서인 줄 알았다. '자전소설 쓰는 법'은 이 한 권의 책 중에서 소제목으로 된 짧은 에세이이다. 실망했지만 일단, 읽었다. 다른 내용은 안 읽고 이 소제목의 내용만 읽었다. 읽어야 할 게 많으니, 선택해서 읽기로 한다.​ 에세이가 시처럼 압축되어 있고 심지어 문장이 아름답다. 짧은 한 문장을 오래 생각해 봐야 하며, 여러 번 읽을수록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모든 소설은 자전소설이 아닐까? 그러려고 소설쓰는법 하지 않아도 자기 얘기가 들어가지 않을 수없다. 아무리 피해 가고 싶어도 어느 순간 자기 얘기가 들어가 있다. 그래도 자기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할 필요는 있다고 혹은 자기 얘기를 다른 사람 얘기처럼 쓰는 기술을 읽혀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작가는 어떻게 생각할까?​ 어떤 소설을 쓸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그 직감은 당신 삶 속에 자리를 틀 거야. 당신이 기꺼이 믿으려는 어떤 신에게 받은 선물처럼. 예기치 못한 손님과도 같이 소설쓰는법 갑작스럽게 찾아온 현실처럼. (319쪽) 그런 확신은 사람을 얼마나 설레게 하는지? 어느 날 문득 소설을 쓸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당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얼마나 살고 싶게 하는지. ​ 당신은 아직 모르겠지만, 신들은 말이지, 당신이 신들을 믿지 않을 때도 절대 쉽사리 무언가를 주지 않아. 심지어 신이 당신이어도 말이지. (321쪽) 쉽게 되는 건 없지. 쓰다가 관두고 말지도 몰라. 언젠가처럼. 고등학교 때 반 친구들이 내가 쓴 소설을 몰래 가져가 돌려가며 읽는 소설쓰는법 걸 발견하고 쓰지 않게 되었지. 다시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던 적지 않았던 나이에 소설을 쓸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시를 택하고 다시 소설과 멀어졌지. 몇 편의 초고를 써놓고, 계속 써보라고 천재 아니냐고? 믿도 끝도 없는 칭찬을 들었음에도 시를 택했지. 시는 어쩌면 내게 맞지 않았는 지도 몰라. 하지만 무슨 소용이 있겠어. 이제와서. 시에 그토록 매료되고 난 후에.​ 당신이 알고 있는 형태에 꼭 맞는 무언가를 만들어.​ 당신 인생에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상황을 소설쓰는법 이용해서 말이야.​ 당신은 집을 지을 뿐 결코 그 안에 살지 않는 유령이야. 집을 짓는 것이 당신 삶이지. (323쪽) 사건이 아니라 상황을 이용하라는 말은 내 일을 그대로 쓰지 말라는 것이다. 내가 살지 않게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중요 중요하다.​모든 이름에 변화를 줘. 전부 바꿔 버리는 거야.​자기 이름을 선뜻 사용하게 하는 사람들이나 마지못해 사용하게 사람들 이름은 사용하지 마. 특히 처음엔 기꺼이 사용하라고 했다가 소설이 세상에 나온 뒤에 자기가 무슨 짓을 소설쓰는법 한 건지 알아차리고 꺼림직하게 여길 것 같은 사람들 이름은 더더욱.(324쪽) 아는 사람 이름은 사용하지 말 것. 설령 그 이름이 그 소설에 찰떡이라 생각해도.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음. 이름을 잘 짓는 것도 중요하다.​ 당신이 가진 것보다 더 커다란 어떤 것을 창조할 수 있을 경우에만 소설에 빠져들도록 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기준을 말해주지. 당사자가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제삼자가 소설 속 묘사를 보고 실제 인물이 누구인지를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소설쓰는법 거야. (326쪽) 당신의 인생을 모르는 사람들은 소설이 당신의 인생이라고 믿을 거야. 때로는 당신의 인생을 아는 사람들도, 기억이 멀쩡한데도 다르지 않을걸? ​ 이 대가는 살아남은 이가 아무도 없을 때까지 치르게 되지. ​ 그래서 이런 경고가 있잖아. 도둑처럼 분장하라.​ '있었던 일'이라는 함정에 빠져서 '실제로 이러저러하게 일어난 일'이라는 이유로 그 안에서 허우적거리고 있군. 하지만 소설에서 그걸 납득 시킬 수 있을까.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파악도 못하면서. (327쪽) 소설이 그 사람일 거라는 소설쓰는법 오해를 받으며 평생 써야 한다. 도둑처럼 분장하라는 말은 어떤 뜻일까? 철저하게 현실 속 사람이 아니도록 창조하라는 말. 있었던 일에서 허우적거리지 말 것. 상황만으로 다시 쓸 것. 미리 철저히 계산해 둘 것. 어떤 일이 일어날지. ​ 당신 인생에서 많은 것을 훔칠 준비를 할 것.​ 당신 인생에 관한 소설을 쓰고, 당신 인생으로 대가를 지불할 것. 최소한 세 번은. ​ 자, 여기 도끼. (328쪽)​​​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상호명 신성사 | 대표자 박한규 | 사업자등록번호 106-50-64457 | TEL 02-713 –3691 | FAX 02 - 716 - 8564 | ADD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58길 17 나우빌딩 2층 | E-mail help@sscom.co.kr

Copyrightsⓒ2016 신성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