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 인물지 마취과부터 혈액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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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0 01:31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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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인물지마취과부터 혈액은행, 의료진에 이르기까지여러 분야의 의료 자원도 신속히 투입되어야만 한다.5. 언제까지 버텨야 할까‘에어 앰뷸런스가 없으면사선을 넘나든 사람은 변할 수 있다.3. 아비규환 속 희망그래도 계속 일하셔야 합니다.그럼에도 사람들은 헬기 소음에 민원을 넣었고, 외상외과의 특수성은 어디에서도 헤아려주지 않았습니다.안녕하세요, 미네모네입니다결과는,몇 달 후 어김없이 날아드는 심평원으로부터의 차가운 진료비 삭감 통지서였습니다.1. 굽히지 않고 살 수는 없는 것인가이국종 교수님의 책이 궁금하신 분"여기는 왜 이 카드를 가져온 저같은 환자들을 다른 환자들과똑같이대해주시나요?"큰 마음을 먹고 <골든아워>를 독서해 보았습니다. 고통과 후회, 망설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감이 섞여 있는 책이었습니다. 활자를 읽으면서 고통스러웠습니다. 이국종 선생님의 고뇌가 글자 안에 녹진하게 묻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수님께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그토록 소중히 여기신다면, 그 헌신이 잊히지 않도록 뭐라도 하셔야 하는 게 아닌가요? 지금 아무리 소중해도 몇 년만 시간이 흐르면 모두 잊힙니다.그러나 활자로 남겨둔 기록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아요.이국종 교수님은 줄곧 헬리콥터를 통한 이송 체계의 중요성을 알리셨습니다. 헬리콥터로 20분이면 병원으로 옮길 수 있는 환자를, 앰뷸런스로 옮기려면 2시간 이상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러시아워에 걸리면 시간은 더 소요되었습니다.그는 최선을 다해 싸운다고 하더라도 이길 수 없는 싸움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힘든 여정을, 이국종 교수는 계속해서 이어가야 한다고 말합니다.사고 직후 한 시간 이내에 환자는 전문 의료진과 장비가 있는 병원으로 와야 한다. 그것이 소위 말하는‘골든아워(golden hour)’다. 그러나 금쪽같은 시간은 지켜지지 않았다.본과 3학년 무렵, 이국종 교수님의 집안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아무런 지원 없이 살인적인 의과대학의 커리큘럼을 소화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그는 군대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님께서는 해군의 갑판 수병으로 근무하셨습니다.어딘가에 부딪히고 깔리거나 떨어져서 혹은 무엇인가에 관통당해 사지와 뼈들이 으스러지고 장기가 터져나가는 경우들이다.2009년 아주대학교병원에는 중증외상특성화 센터가 설립되고 팀이 구성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그의 의료팀이 석해균 선장을 살려내며 중증외상 치료의 특수성과 중요성이 전국에 알려졌습니다. (그 결과 응급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게 되었습니다.)"나는 뱃사람이다.여기가 미국인 줄 알아?2013년 스승의 날 | 외과 의사 | 회귀 | 남루한 시작 | 원흉 | 깊고 붉은 심연 | 갱의실 | 삶의 태도 | 환골탈태 | 암흑 전야 | 탈출 | 벨파스트함 | 마지막 수술 | 위로 | 전환 | 나비효과 | 윤한덕 | 선원들 | 정책의 우선순위 | 업 (業) 의 의미 | 남과 여 | 막장 | 정글의 논리 | 헝클어져가는 날들 | 부서진 배 | 아덴만 여명 작전 | 위태로운 깃발 | 생의 의지 | 빛과 그림자 | 변화 | 석해균 프로젝트 | 불안한 시작 | 긍정적인 변화 | 중단 | 고요한 몸 | 스스로를 보호할 권리 | 성탄절 | 살림 | 뱃사람 | 야간 비행 | 지원과 계통 | 가장자리 | 탈락 | 소초장 (小哨長) | 목마른 사람그러던 중 이국종 교수님을 스타덤에 올린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된 한국 인질을 구하던 중, 대장이었던석해균 선장이 6발의 총상을 입고 중상을 당하게 된 것이었습니다.석 선장은 사경을 헤맸습니다. 이국종 교수님은 그의 생명을 조금이라도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정성이 하늘을 감동시켰는지, 혹은 석 선장에게 굴지의 생명력이 있었는지 몰라도 그는 생존했습니다.그것은 단순한 논리였다. 바다 위에서 만난 병사들이 그와 같았고 대개의 뱃사람들이 그러했다. 그의 말들이 짙은 쪽빛으로 머릿속을 깊이 물들였다.외상 센터에 지원되는 예산은 깎여나갔고, 의사 1인당 한 달 부서 운영비는 10만 원이었습니다. '병원이 외상외과의 자멸을 원하나?' 의심을 하며, 그들은 새벽 수술 후 간식을 줄이고, 회식을 중지하고, 근무복이 없어 핏물과 흙먼지가 엉겨 붙은 수술복을 입어야만 했습니다.골든아워모든 것을 내려놓고, 더는 살기 힘들다고 느꼈을 때, 그의 동료인 소화기내과의 한 교수가 말했습니다.이 썩어빠진 현실에서 이국종 교수님께서 계속 버텨준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그가 한국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랍습니다. 충분히 환멸을 느꼈을 법한 상황인데...그 의원의 외과 의사 선생님은 어렸던 이국종 교수님께 종종 용돈을 쥐여주곤 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님께서는 그곳 의료진이 고마웠고, 의사라는 직업의 무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이렇게 <골든아워1> 책 내용이 끝납니다.이때 환자는 오래 버티지 못한다.2.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도착과 동시에빠른 진단, 수술, 집중치료가 이어져야 하므로수술방과 중환자실이 받쳐줘야 한다.1995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학병원에서 외과 전문의가 되었으며, 2002년부터는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으며 외상 외과 전임강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하셨습니다.그는 중증외상환자 치료 시스템의 전반적인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좌절과 함께 그는 계속해서 선한 일을 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4. 골든아워 뜻그래도,그 길을 걷지 못하더라도, 알 필요는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최근에 이슈가 된 이국종 선생님의 발언을 보면서는 더더욱 그랬고요.나는 죽지 않아도 될 환자들을 살릴 수 있는 법을 알면서도 제대로 된 시스템을 정착시킬 수 없는 나 스스로가 부끄러웠다.이국종 교수님께서는 치료 후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된 환자들을 보며 위의 사실을 깨달았습니다.그는 그 병원의 간호사에게 물었습니다.안 되면 다시 배 타면 되는 거지.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에요.이국종 교수님께서는 외과를 선택하신 후, 외상외과 교수가 되셨습니다. 처음에 그는 단순히 그 분과가 신설되는 분과였고, 그 자리를 선택해야 병원 내에 잔류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직업을 택했지만 곧 그 직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이국종 교수님이 처음 외상 외과 분야를 전공했을 때, 한국의 현실은 참담했습니다. 그는 선진국의 중증외상 의료 시스템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UC 샌디에이고 외상 센터에서 단기 연수를 받으며 그는 1~4단계로 분류된 외상 센터, 환자를 신속히 이동시킬 수 있는 헬리콥터의 보급, 곧바로 위험한 환자를 수술할 수 있는 상황에 감명을 받았습니다.결국 이국종 교수님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한다. 이러다가 다 망한다'는 충언들에도 불구하고4억에 가까운 에어 앰뷸런스의 비용을 자신이 모조리 책임지겠다는 약속과 함께 그를 이송해 왔습니다.아버지가 생계를 위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였기에, 이국종 교수님의 어린 시절은 가난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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