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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호제317호 배워봅시다 - 티핑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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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lizabeth 작성일24-08-08 10:23 조회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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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티핑 더 벨벳 / 세라 워터스 / 열린책들;의 이야기의 흐름은 큰 반전이랄 것은 없지만 낸시의 삶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험난하기만 하다. ​제목 &quot티핑 더 벨벳 은 빅토리아 시대의 은어로 여성의 성기를 입술이나 혀로 자극하는 행위를 의미한다.(p.536) 제목에서 내용을 티핑 짐작할 수 있는 이 이야기는 작가는 레즈비언과 게이 역사에 관한 연구로 박사 논문을 준비하면서 이 책을 구상하고 1988년 발표해 메티 트래스크상과 람다 문학상을 받았다. ​바닷가 마을에서 굴식당에서 일하던 열여덟의 낸시는 평범한 소녀였지만 남장 여자인 키티를 만나면서 큰 변화를 티핑 가져오게 된다. 평범했던 낸시는 키티를 사랑함을 느꼈고, 그녀와 함께 런던으로 떠나게 된다. 그녀의 인생은 키티를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그녀와 함께 남장 여자 가수로 데뷔를 하고 승승장구를 하면서 낸시는 행복이 계속될 줄만 알았다. 하지만 남들에게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숨기고픈 티핑 키티는 매니저와의 결혼을 결정하고, 낸시와의 팀은 해체하고 매니저인 윌터와 새 팀을 꾸리려 한다. 가족보다도 소중했던 키티의 배신으로 낸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타락의 길을 걷게 된다. 키티만을 믿고 런던으로 왔던 낸시에게 그녀의 배신은 정말로 극복하기 힘든 일이었다. 낸시의 나이가 티핑 그리 적은것은 아니지만 내 나이가 많아지고 나니, 20살 초반의 그녀가 너무나도 여리고 그냥 인생을 강물 흘러가듯이 버려두는 것만 같아 마음이 아팠다. 낸시의 회고록 처럼 진행되기 때문에 키티의 삶은 어떤지 잘은 모르지만, 그녀의 삶도 결코 순탄하지 않기만을 바란다면 내가 티핑 너무나도 나쁜 것일까. ​하지만 이 소설을 읽으면서 드는 의문점은 이 시대에 동성애자들이 그렇게 많은 것일까. 당당하게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잘 모르는 것은 아닌가 싶다. 사실 동성애자에 대한 시선을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서 성소수자에 대한 나의 의견을 잘 모르겠다. 티핑 하지만, 유난히 그리 많아 보이는 것은 아마도 여성이 바지를 입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대가 아니었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해봤다. 여중, 여고를 다니던 시절, 보이시한 선배에게 열광하던 것을 보면 어쩜 그녀들도 억압되었던 시대탓도 무시는 못할 것 같다.​작가는 이 시대의 티핑 후속작을 쓰게 된다면 그것은 키티의 이야기일 것 같다고 말한다. 그 이야기가 궁금하다. 도대체 왜, 그녀는 어떤 생각으로 낸시를 배신하게 되었으며 낸시가 떠난 이후에 어떤 삶을 살았을까라는 궁금증이 일었다. 낸시 입장에서 글을 읽었기 때문에 드는 생각인지도 모르겠지만 키티가 비겁한 티핑 변명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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