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하는 강선우 여가부 장
답변하는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증인으로 출석한 엑셀세라퓨틱스 대표. 2025.7.14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보좌진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자진 사퇴하면서 '의원 불패' 신화가 깨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까지 국회에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면서 사실상 임명 수순에 들어갔지만 강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현역 의원 '1호 낙마'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강 후보자는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초선 시절부터 당 대변인을 맡아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데다 지난 20대 대선과 올해 6·3 대선에서 모두 중앙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해 이 대통령의 신뢰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만큼 강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는 무난하리라는 전망이 대체적이었다. 실제로 정치권에는 현역 의원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될 경우 청문회 통과가 비교적 수월하다는 인식이 있다.의원들은 각종 선거에서 이미 검증을 거친 데다 야당 의원과의 의정 교류 등에 따라 야당 공세를 방어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증인신문에 답하는 이의일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가 신문에 답하고 있다. 2025.7.14 utzza@yna.co.kr '의원 불패' 기조 속에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의원 출신이 많았다.19개 정부 부처 장관 후보자 중 절반에 가까운 8명이 민주당 현역 의원이다. 여기에는 이재명 정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궐선거를 거쳐 출범했기에 인수위 없이 곧바로 '실전'에 돌입해야 한다는 점이 고려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고 국정 과제와 정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당에서 같이 활동한 의원들을 대거 중용했다는 논리다. 강 후보자도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지난 22일 올 가을·겨울 컬렉션을 담은 글로벌 광고 캠페인 ‘구찌 포트레이트 시리즈(Gucci Portrait Series)’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포토그래퍼 캐서린 오피(Catherine Opie)의 렌즈를 통해 다양한 세대와 배경을 지닌 42명의 인물을 조명한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 자연스럽고 무심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내면으로는 치밀하고 완벽하게 준비된 세련미를 칭하는 이탈리아 특유의 ‘스프레차투라(Sprezzatura)’ 정신 아래 정체성과 진정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순간들을 포착했다. '의도된 무심함'으로 정의되는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미학 정신 스프레차투라를 담은 구찌의 2025 가을·겨울 시즌 광고 캠페인 '구찌 포트레이트 시리즈'. 새로운 캠페인에 등장하는 사람은 모두 자신만의 스토리와 독특한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 사진 구찌 촬영을 맡은 오피는 ‘비잉 앤 해빙(1991)’ ’포트레이츠(1993~1997)’ 등 성소수자를 촬영해 그들의 복잡한 정체성을 드러내는 작업으로 유명한 미국 출신 사진가다. 인물 중심의 진중하고 밀도 있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캠페인에서는 사람과 패션 사이의 관계를 깊이 있게 담았다. 각 피사체에는 연출된 장면과 우연히 포착된 찰나의 순간이 공존한다. 몸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진 재킷의 주름, 가방을 든 손과 포즈 등은 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조용한 언어로 작용한다. 별다른 연출 없이, 덤덤한 표정과 크게 손대지 않은 헤어 등 자연스러운 모습의 모델은 강렬한 트임이 있는 스커트와 의상과 강렬하게 대비되는 화이트 백으로 정체성을 드러낸다. 사진 구찌 손으로 쓱 뒤로 넘긴 것 같은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을 한 노년의 모델은 그윽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하지만 그의 패션은 수수하면서도 강렬함이 있다. 짙은 색 투피스 또는 셔츠와 팬츠 차림을 한 그는 강렬한 보라색 구두나 의상과 대비되는 흰색 가방을 들어 ‘의도된 무심함’으로 정의되는 스프레차투라를 보여준다. 수줍은 듯
답변하는 강선우 여가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