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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배송기사 염주알다슬기, 4월 멸종위기 야생생물몸 바닥 넓고 나발·염주 닮은 껍데기 돌기 특징염주알다슬기는 껍데기의 돌기가 염주알처럼 굵고 부처님의 나발과 비슷한 모양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이맘때면 맑고 깨끗한 물에 사는 다슬기를 하나하나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런데 일반 다슬기와 혼동해 멸종위기종이자 한국 고유종인 ‘염주알다슬기’를 채취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환경부는 28일 수질이 맑은 강 상류에서 자주 발견되는 염주알다슬기를 ‘4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했다.염주알다슬기는 한탄강과 남한강 상류 등 수질이 양호한 중·북부 하천에 주로 서식한다. 수심이 다소 깊고 유속이 빠른 하천의 바위나 큰 돌에 붙어 부착조류·퇴적된 유기물 등을 먹으며 생활한다. 그런데 최근 염주알다슬기는 기후변화로 집중 호우가 지속되면서 급격한 수위 변동과 더불어 ▲서식지 내 골재(모래·자갈 등) 채취 ▲수질오염 ▲모양이 비슷한 일반 다슬기 채집 과정에서의 혼획 등으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염주알다슬기. 한국연체동물연구소 이준상 제공 그렇다면 일반 다슬기와 염주알다슬기는 무엇이 다를까? 다슬기가 원뿔형인 데 비해 염주알다슬기는 비교적 타원형에 가깝다. 다소 둥근 형태를 띠고 몸 바닥 면적이 넓은 것은 유속이 빠른 돌에 안정적으로 달라붙어 생활하기 위해서다. 특히 껍데기에 염주를 닮은 굵은 알갱이가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흡사 부처님의 나발(소라 껍데기처럼 틀어 말린 모양의 머리)과도 비슷하다. 일반 다슬기는 이런 알갱이가 없거나 조밀하지 않다.또 성체는 높이 약 1.4㎝, 너비 약 1.2㎝ 크기로, 안쪽은 흰색이나 껍데기 바깥쪽은 서식처에 따라 흑갈색·황록색·적갈색으로 다양한 색을 띈다. 나층(나사꼴·나선 모양으로 둘둘 말려져 있는 한층)이 4층으로 구성돼 있지만 꼭대기 부분이 마모돼 2~3층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염주알다슬기(왼쪽)과 일반 다슬기 종류의 외형적 차이. 환경부 해양수산부는 ‘내수면어업법’에 따라 3~11월 다슬기 채취를 허용하고 있으나 염주알다슬기를 채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012년부터 환경부가 염주알다슬기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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