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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거제 등 PK '압승'에 "내란 심판""돌아선 보수층, 대선에도 긍정 영향"담양군수 패배에 李 "무겁게 받아들여""호남 민심·당 내부 적극 점검" 반성문2일 열린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왼쪽) 당선자가 당선 확정 후 아내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탄핵 민심을 가늠할 4·2 재보궐 선거에서 보수세가 강한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등 4곳 탈환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심판론을 확인했다"며 환호했다. 특히 민주당의 열세 지역으로 꼽혀온 PK(부산·경남)와 충청권 민심이 뒤집어졌다는 점에서, 조기대선 승리 전망도 높아졌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다만 민주당 안방인 담양군수에서 조국혁신당에 일격을 당하자, 그동안 호남 민심에 소홀했다는 반성문을 써내려가며 자세를 낮췄다. 텃밭에서부터 불거진 반(反)이재명 정서를 선제적으로 달래기 위한 호남 구애에 보다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이번 재보선에서 여야 구도는 정반대로 뒤집어졌다. 윤석열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보수 진영이 싹쓸이했던 부산교육감을 비롯해 경남 거제시장, 충남 아산시장, 서울 구로구청장 등 4곳이 민주당과 진보진영으로 일제히 넘어왔다. 윤 대통령의 불법 계엄에도 불구하고, 보수 진영 후보들이 노골적 탄핵 반대 마케팅을 벌인 게 오히려 민심의 역풍을 불러 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국민은 민심을 거스르고 내란을 옹호하면 심판받는다는 분명한 경고를 보여줬다"고 의미를 짚었다. 보수 텃밭에서조차 윤석열 심판론이 확고했던 만큼, 조기대선의 청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특히 지난해 야권의 압도적 총선 승리에도, 대패했던 부산과 거제에서 두 자리 숫자 이상 차이로 승리한 것에 "부산마저 디비졌다"(민주당 관계자)며 반색했다. 경남 지역 한 의원은 "두 후보의 경쟁력과 더불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과 파면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며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무죄도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도 페이스북에 부산과 거제 시민들을 콕 집어 호명하며 "놀라운 선택을 해주셨다"며 "변화에 대한 열망이 한데 모인 결과로 믿는다"고 감사 인사를 표했다.충청권 여론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아산시장 역시 18%포인트 차이로 낙승을 거두며 되찾아온 것도 중원 민심의 우호적 변화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한 중진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가능성이 높으니 거기에 발맞춰 힘있는 시장과 교육감을 뽑아야겠다는 심리가 작용했던 것"이라며 "대선도 겸허하게 준비하면 꽤 높은 득표부산·거제 등 PK '압승'에 "내란 심판""돌아선 보수층, 대선에도 긍정 영향"담양군수 패배에 李 "무겁게 받아들여""호남 민심·당 내부 적극 점검" 반성문2일 열린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왼쪽) 당선자가 당선 확정 후 아내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탄핵 민심을 가늠할 4·2 재보궐 선거에서 보수세가 강한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등 4곳 탈환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심판론을 확인했다"며 환호했다. 특히 민주당의 열세 지역으로 꼽혀온 PK(부산·경남)와 충청권 민심이 뒤집어졌다는 점에서, 조기대선 승리 전망도 높아졌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다만 민주당 안방인 담양군수에서 조국혁신당에 일격을 당하자, 그동안 호남 민심에 소홀했다는 반성문을 써내려가며 자세를 낮췄다. 텃밭에서부터 불거진 반(反)이재명 정서를 선제적으로 달래기 위한 호남 구애에 보다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이번 재보선에서 여야 구도는 정반대로 뒤집어졌다. 윤석열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보수 진영이 싹쓸이했던 부산교육감을 비롯해 경남 거제시장, 충남 아산시장, 서울 구로구청장 등 4곳이 민주당과 진보진영으로 일제히 넘어왔다. 윤 대통령의 불법 계엄에도 불구하고, 보수 진영 후보들이 노골적 탄핵 반대 마케팅을 벌인 게 오히려 민심의 역풍을 불러 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국민은 민심을 거스르고 내란을 옹호하면 심판받는다는 분명한 경고를 보여줬다"고 의미를 짚었다. 보수 텃밭에서조차 윤석열 심판론이 확고했던 만큼, 조기대선의 청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특히 지난해 야권의 압도적 총선 승리에도, 대패했던 부산과 거제에서 두 자리 숫자 이상 차이로 승리한 것에 "부산마저 디비졌다"(민주당 관계자)며 반색했다. 경남 지역 한 의원은 "두 후보의 경쟁력과 더불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과 파면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며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무죄도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도 페이스북에 부산과 거제 시민들을 콕 집어 호명하며 "놀라운 선택을 해주셨다"며 "변화에 대한 열망이 한데 모인 결과로 믿는다"고 감사 인사를 표했다.충청권 여론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아산시장 역시 18%포인트 차이로 낙승을 거두며 되찾아온 것도 중원 민심의 우호적 변화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한 중진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가능성이 높으니 거기에 발맞춰 힘있는 시장과 교육감을 뽑아야겠다는 심리가 작용했던 것"이라며 "대선도 겸허하게 준비하면 꽤 높은 득표율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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