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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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6-06 08:40 조회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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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객들이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2025.06.0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임채영 인턴기자 = "이렇게 아픈 가슴은 전쟁은 없어야죠. 내 생애에도 없어야 하고 우리 후손에게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지난 5일 제70회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찾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이날 현충원에는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온 영유아부터 군인, 가족 단위, 고령층 전우회 등 남녀노소가 전시실을 구경하거나 참배하기 위해 묘비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을 보였다.6·25전쟁에 참전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방문했다는 장순자(75)씨는 4~5살 무렵이었던 어린 시절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눈물부터 쏟아진다고 했다.그는 "아버지 얼굴도 잘 모르지만 '어쩌다 나를 두고 돌아가셨을까'했는데 나이를 먹으니 그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세상 살면서 생각하니까 더 마음의 상처가 깊어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버지가)휴가를 한번 왔는데 쪽박 모자를 쓰고 총을 메고 왔었다"며 "목포 역전에서 나를 안고 뽀뽀해 주던 게 생각이 난다"고 떠올렸다.장씨에게 현충일의 의미를 묻자 "6·25전쟁은 나라의 비극적인 전쟁이었지만 우리에게도 상처가 크다"며 "부모를 잃은 사람도 많았다"고 했다. 이어 "내 세대나 후세에나 절대 전쟁은 없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죽마고우였던 친구가 광주 5·18 민주화운동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또 다른 참배객 경영진(70)씨는 "나보다 한 살 덜 먹었는데 엄청 친한 친구였다"고 추억했다.그는 "현충일 당일은 난리도 아니라서 조용할 때 미리 와서 친구한테 인사하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렇게 현충일에 추모하는 게 없어지면 안 된다"며 "영원히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월남전 유공자인 두 친구를 보러왔다는 박상우(78)씨는 "오면 마음이 편안하고 안 오면 찝찝한 느낌이 있다"며 "심심하고 보고 싶을 때 한 번씩 왔다 간다"고 했다. 또 "생사고락기존의 성공 공식에 얽매이지 않아도 영향력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 최근 K패션에서 주목받는 흐름이다. 젠틀몬스터는 실험적인 공간을 활용한 경험 마케팅으로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가 됐고, 앤더슨벨은 단 한 번도 국내 패션 위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소셜 네트워크와 패션 피플을 중심으로 성장해 유럽 시장에 안착했다. 지금 K디자이너들은 전통을 재해석하고, K팝과 협업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소량생산,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 그리고 취향 기반의 커뮤니티를 통해 해외 시장도 두드린다. 각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공통 목표는 뚜렷하다. 진정성 있고 지속 가능한 패션을 만들어가는 것.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네 브랜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준태 킴의 2025 S/S 컬렉션. 「 JUNTAE KIM 」 Q : 2023년 LVMH 프라이즈 세미 파이널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A : 브랜드를 론칭한 지 1년 만이었다. 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큰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Q : 해리 램버트와 협업한 디자이너, 두아 리파가 입은 브랜드로 해외에서 먼저 관심을 받았다A : 요즘은 어느 도시에 기반을 두든 아무런 문제가 없는 시대다. 실제로 지금도 해외 아티스트와 꾸준히 협업 중이다. 원래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후 하우스 브랜드에 취업할 계획이었지만, 졸업 패션쇼 직후 바이어들로부터 컬렉션 주문 제안을 받아 얼떨결에 브랜드를 론칭했고 한국에 들어왔다. 주문이 들어왔으니 생산을 했고, 그 후로 지금까지 아홉 시즌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준태 킴의 2025 S/S 컬렉션. Q : BTS의 제이홉, 블랙핑크 제니 등 K팝 스타가 사랑하는 디자이너다. 준태 킴의 이름을 알리는 데 K팝의 도움도 있었을까A : 여러 아티스트로부터 협업 제안이 왔지만, 서로의 취향에 접점이 있는 경우에만 작업을 진행해 시너지 효과가 컸던 것 같다. 실제로 제이홉과 제니의 의상을 제작할 때는 아티스트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주기도 했다.Q : 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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