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만이의 캐나다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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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작성일25-03-29 10:45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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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 보내고 계십니까~
저는 갑자기 감기 몸살 기운이 있어서 하루 종일 골골거렸습니다.
이제 열도 좀 내리고 살만한데..이 시간에..갈곳이 없네요 ㅠㅠ
지난주부터.. 아내가 오열하며 보는 tv프로가 있습니다.
'캐나다 체크인'이라고..
가수 이효리가 그동안 구조하고 임보(임시보호)하다가 캐나다로 입양 보냈던 유기견들을 찾아가서 만나는 프로그램이예요.
아내와 같이 보다가 수년전에 제가 임보하다가 캐나다로 입양보낸 강아지, 보리가 생각났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들을 여러분과 나눠보겠습니다^^
어느날 '행동하는 동물사랑'(이하 '행동사')이라는 카페 올라온 공고를 보게 되었어요.
대부분의 유기견은 구조가 되면 지자체의 보호소로 보내지게 됩니다.
그리고 10일간의 공고 기간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의 대상이 되곤하죠.
민간 보호소인 행동사는 안락사 직전의 유기견들을 데려다 국내는 물론 해외로 입양을
보내곤 하는데,
유기견이 많다보니 중,소형견들은 봉사자들의 가정에 위탁으로 보내지기도 합니다.
일정 조건의 심사를 거쳐 저희도 보리(보호소에선 '엘라')라는 강아지를 임시보호를 하게 되었어요.
보통 유기견은 사람에 대한 경계와 두려움이 강하기 때문에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저희가 데려온 보리도 길에서 생활하며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했어요.
손길만 닿아도 바닥에 눌러앉아 쉬를 지릴정도로 겁이 많았으니까요.
개냄새 질색하던 저는 하루에도
몇번씩 락스로 바닥 닦고 스팀청소기로 청소를 했어요
퇴근하고 돌아온 아내가 청소중인 저더러 왜그렇게 씩씩대냐고 해서
'저 미친년이 오줌을 여기저기 싸놔서 오늘 바닥 스팀청소만 4번 했자나!!!!' 했더니
화난 와중에도 암컷이라고 '미친년'이라고 부른다며 깔깔 거리곤 했습니다ㅎㅎㅎ
보리는 영양실조 직전이라 쓰다듬기만 해도 엄청난 양의 털이 빠지고,
앉은 자리에서 감자의 1주일치 사료를 먹어치우곤 했어요.
저희집 감자는 어려서부터 자율급식을 했는데..
자율급식이라는게
강아지 스스로가 항상 음식이 있다는걸 인지하게 해주고..
배가 불러서 불편한 경험을 반복하다보면 스스로 편안한 식사량을 찾게 되기에
집에 오고 일주일간은 냉면 그릇만한 밥그릇에 사료를 가득 채워놨어요 ㅎㅎㅎ
얼마나 굶주렸는지..다 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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