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 볼보 시승 가자."볼보자동차코리아가 선보인 신형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에 탑승한 후 이처럼 명령하니 11.2인치의 세로형 독립 센터 디스플레이가 곧바로 반응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사용자 경험(UX)으로 반응이 기존 대비 약 2배 빨라졌다고 했다. 이어 티맵(T MAP)이 켜지면서 기착지인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카페로 주소가 바로 찍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1년 한국 시장에 30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기반 통합형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는 평균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보인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촬영=최수진 기자 운전하는 내내 가장 편리했던 기능은 AI 기능이었다. 운전 중에 음악을 들었기 때문에 티맵 화면이 디스플레이에서 사라질 때가 많았는데, 이때 "아리아, 티맵 틀어줘"라고 하면 기존에 입력해뒀던 티맵을 켜줬다. 시선을 전방이 아닌 내비게이션이 있는 오른쪽으로 돌릴 필요 없이,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이날 접한 볼보의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전보다 더 개선됐다. 차량에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가 탑재되면서다.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멜론 등 음원 시청 및 청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애플리케이션(앱)이 없어도, 웨일로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덕분에 운전 전 쿠팡 플레이를 보며 차 안에서 대기할 수 있었다. 사운드는 바워스&윌킨스 하이 피델리티 사운드 시스템으로 마치 영화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 XC90. 디스플레이의 픽셀 밀도는 종전보다 21% 높아지면서 더욱 선명하다. 또 디스플레이 화면에 티맵, 플로(음악 서비스), 전화·문자 등 다분할이 가능해 화면을 나갔다 들어갔다 하지 않아도 지금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환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아무래도 차량 조작을 위해 손을 쓰면 양손 운전에 방해가 돼 위험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는데, 사용자 경험성이 개선되면서 안전한 운전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새로운 UX로 보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대구시 중구 향촌동 9-1에 위치한 향촌문화관(1, 2층) 대구문학관(3, 4층) 녹향(지하)은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일제시대 조선상업은행 대구지점, 광복 후 한국상업은행 대구지점으로 쓰던 건물이다. 2014년 10월 30일 대구문학관·향촌문화관 개관했다. 11년째로 접어든 향촌문화관에는 근대 향촌동, 대구시 문화예술의 향기를 그대로 품고 있다.대구의 인문학적 역사를 품고 있다. 권예인 인턴 대구 중구의 한복판, 바쁘게 오가는 도심 속에도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공간이 있다. 과거 예술과 문학, 음악의 중심지였던 '향촌동'은 오늘날 '향촌문화관'과 음악감상실 '녹향'을 통해 그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우리에게 그 기억을 들려주고 있다. 대구 맞춤 양복점으로 유명세를 타던 명통구리 신사복 전문점도 향촌문화관에서 재현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 권예인 인턴 '향촌문화관'은 대구의 근대 문화를 재현한 복합 전시 공간이다. 예술가와 문인들이 모여들던 향촌동의 옛거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내부는, 6.25 전쟁을 전후하여 문화수도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던 대구의 당시를 그대로 느끼게 하고 있다. 글에서, 신문에서, 잡지에서, 구전으로 듣던 백조다방, 명통구리 양복점, 남선악기사 등이 재현되어 있어 방문객으로 하여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 대구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남선악기사는 대구시 중구 화전동 자유극장 바로 옆에 자리해있었다. 권예인 인턴 거리에는 옛 레코드 가게와 다방, 책방의 모형이 줄지어 있고, 당시의 신문이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어 세월의 결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옛 대구병원 앞 골목에서 예전 어린이들이 즐겨놀던 소타기 놀이를 하는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권예인 인턴 특히 '문학의 향기' 전시실에서는 대구를 대표하는 시인 이상화, 김윤성, 이육사 등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