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출간] 90일 밤의 미술관 : 루브르 박물관

안녕하세요? 유로247 가장 빠른 자동차 뉴스와 F1 소식, 자동차 지식을 전하는 사냥꾼입니다.​전기차 캐즘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해외에서 상당히 호평받는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이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도로를 지나다보면, 가끔 EV9을 보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매력있는 녀석인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외면받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V9에 대한 해외 호평은 자동차 매체들의 비교 리뷰에서 잘 드러나는데요, 오늘은 볼보의 위상 자체를 바꿔버린 베스트셀링카 볼보 XC90과 기아 EV9을 AutoExpress가 비교해 보았습니다.​대형 럭셔리 SUV의 격돌, 기아 EV9 대 볼보 XC90의 대결에서 AutoExpress는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줬을까요?​지금부터 함께 달려가 볼까요?기아는 순수 전기차 EV9 플래그십으로 프리미엄 7인승 SUV 라이벌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기아 EV9이 볼보 XC90과 비교하여 경쟁력이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볼 생각입니다.​시계를 거의 25년 전으로 돌리면 영국에서 기아의 최고 인기 모델은 세도나(카니발) MPV였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브랜드 라인업의 최상급을 대표하는 7인승이 있지만, 그 유사성은 딱 거기까지 입니다.​가장 호화로운 버전의 세도나도 기본 사양의 포드 갤럭시와 가격이 거의 비슷하지만, 기아 EV9은 더 야심찬 가격대를 자랑합니다. 유로247 다소 잊혀질 수 있는 미니밴 형태가 눈에 띄는 SUV 차체로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65,025파운드(1억 1,700만원)에서 시작하여 77,025파운드(1억 3,800만원)까지 올라가는 EV9은 기아가 영국에서 판매한 차량 중 가장 비싼 차량이기도 합니다.이 가격은 아우디 Q7,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볼보 XC90과 같은 프리미엄 7인승 SUV와 경쟁하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이 모델들은 노후화된 내연기관 엔진을 사용하는 반면, 기아는 완전 전기 파워트레인을 자랑합니다. ​그 높은 가격의 가치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볼보 XC90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2015년부터 우리와 함께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감탄할 것이 많지만, EV9은 볼보의 나이를 느끼게 할까요? 아니면 기아는 이 가격대 소비자가 기대하는 프리미엄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까요?​기아 EV9모델:기아 EV9 에어가격:65,025파운드(1억 1,700만원)파워트레인:1x 전기 모터, 99.8kWh 배터리, 200마력0-62mph:9.4초전비(WLTP):3.9마일(6.3km) / kWh공식 주행거리:349마일(562km)15,595파운드(2,790만원)부터 시작하는 작은 피칸토(모닝)부터 거대한 EV9까지, 현재 기아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광범위한 차량 스펙트럼에 필적할 수 있는 제조업체는 거의 없습니다. ​기아의 플래그십 모델인 EV9은 기아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브랜드의 뿌리답게 모든 트림의 장비 수준이 뛰어납니다. 사진 속 차량은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유로247 탑재된 에어 트림이지만, 그만큼 가장 저렴한 옵션이기도 합니다.테스터 후기​EV9은 완전한 프리휠링부터 원페달 주행까지 5단계의 회생제동 기능을 제공합니다. 원페달 주행은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전혀 밟지 않아도 차량이 스스로 완전히 정지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저희 테스트 팀 내에서도 어느 쪽을 선호하느냐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기아차가 운전자에게 선택권을 주고 스티어링 휠 패들을 통해 쉽게 레벨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은 환영할 만합니다. 모든 전기차 제조업체가 이 시스템을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볼보 XC90모델:볼보 XC90 B5 MHEV 코어가격:61,670파운드(1억 1,100만원)파워트레인:2.0리터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247마력0-62mph:7.7초연비(WLTP):33.6mpg(14.3km/l)공식 주행거리:525마일(845km)볼보 XC90의 업데이트 버전이 곧 출시될 예정이며, 최근 공개된 순수 전기차 EX90과 함께 판매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XC90은 현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하고 서스펜션 조정과 약간의 방음 장치를 추가하여 승차감을 개선하는 등 약간의 변화를 주었습니다.​그러나 파워트레인과 전반적인 실용성 측면에서 새로워진 차량은 기본적으로 볼보가 여기에서 테스트한 XC90 MHEV 코어와 동일합니다. XC90 MHEV 코어는 가격이 61,670파운드(1억 1,100만원)이며 재고로 구매 가능합니다.테스터 후기​트레일러를 견인하는 데 있어서는 XC90이 EV9을 훨씬 능가합니다. 볼보는 최대 2,400kg의 유로247 제동 트레일러를 처리할 수 있는 반면, 기아는 900kg까지만 가능합니다. 이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접이식 견인바는 XC90의 추가 옵션 목록에서 1,400파운드(250만원)의 옵션입니다.​하지만 어느 쪽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를 따라잡을 수는 없습니다. 최대 견인 한도가 3,500kg에 달하고, D350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의 700Nm의 강력한 토크는 말할 것도 없고, 견인력 면에서는 어느 쪽보다 나은 선택입니다.​정면 대결주행 성능​수치상으로는 볼보 XC90이 더 빠르지만, 극복해야 할 변속기 손실이 없기 때문에 기아 EV9이 수치보다 라이벌에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EV9은 보다 자연스러운 스티어링 감각과 배터리 팩으로 인한 낮은 무게 중심 덕분에 코너를 돌 때도 덜 흔들리며, 승차감 면에서는 볼보가 약간 앞섰습니다. 하지만 EV9의 조용한 파워트레인은 이 차를 더욱 세련되게 만들어줍니다.기술 하이라이트​기아는 EV9의 두 가지 버전을 제공하며, 듀얼 모터 옵션은 378마력을 발휘하여 핫해치같은 성능을 제공합니다. 여기에는 후방에 장착된 모터에서 훨씬 더 적당한 200마력을 제공하는 저렴한 싱글 모터 버전이 있습니다. 사진 속 XC90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파워트레인으로 구동되며, EV9보다 47마력이 더 높고 무게가 유로247 가벼워 더욱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연비(전비)​최근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XC90과 같은 차량의 연비가 더 저렴해졌지만, 33.6mpg(14.3km/l)라는 WLTP 수치는 여전히 살짝 아쉬운 수치이며 현실에서 그 경제성을 맞추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WLTP 주장에 따르면, 볼보 XC90은 10,000마일(16,100km) 이상 주유하는 데 1,832파운드(328만원)의 비용이 듭니다. EV9에서 3.2마일(5.1km)/kWh를 달성했는데, 영국의 가정용 전기요금 상한선인 kWh당 22.4p로 충전하면 같은 거리를 주행할 때 700파운드(126만원)가 듭니다.실용성 ​두 차량 모두 성인 7명이 넉넉히 앉을 수 있는 7개의 좌석을 제공합니다. 볼보 XC90의 3열은 무릎 공간이 조금 더 넓고 좌석 위치가 높아서 시야가 탁 트입니다. 그러나 기아 EV9의 중간 및 뒷좌석은 더 나은 헤드룸을 제공하며, 넓은 실내 공간으로 팔꿈치와 어깨가 매우 편안합니다. 두 차량 모두 적재 용량이 충분하지만, 모든 좌석 구성에서 EV9이 조금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습니다.안전​볼보는 항상 안전성을 선도해 왔으며, XC90의 유로 NCAP 등급은 이제 너무 오래되어 유효하지 않다고 여겨지지만, 처음 테스트 당시에는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EV9의 평가는 2023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직접 유로247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역시 별 다섯 개를 획득했습니다. 모든 EV9에는 고속도로 차선 내에서 짧은 시간 동안 차량이 스스로 조향할 수 있는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이 있습니다.오너십 ​기아는 2024 드라이버 파워의 브랜드 소유주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3위를 차지했으며, 볼보는 32개 브랜드 중 16위를 차지했습니다. 볼보는 구형 XC90에 대한 금융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PCP 할부로 주문하거나 직접 구매 자금을 조달하면 9,000파운드(1,61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금 6,000파운드(1,080만원)의 3년 PCP는 트림에 따라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경우 월 609파운드(109만원)에서 1,054파운드(189만원)이며, EV9 에어는 월 876파운드(157만원)입니다.​최종 평가​승자: 기아 EV9기아는 EV9의 높은 가격대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지만, 이를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도로 위의 다른 어떤 차량과도 비교할 수 없는 외형, 뛰어난 주행 성능, 넓은 실내 공간, 기본 사양으로 가득 찬 7인승 SUV가 XC90과 같은 프리미엄 라이벌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가격표를 달고 있습니다. ​놀라운 충전 속도와 300마일(483km) 이상의 실제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완전 전기 파워트레인 덕분에 생활에 매우 편리하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이 유로247 차는 매우 매력적인 제안입니다.​패자: 볼보 XC90비록 2위를 차지했지만, XC90은 여전히 훌륭한 다재다능한 모델이기 때문에 큰 찬사를 받을 만합니다. ​차량의 연식에도 불구하고 볼보는 실용성, 인테리어 디자인 및 편안함에서 여전히 뛰어난 점수를 받고 있으며, 현재 페이스리프트 전 마지막 모델도 매우 매력적인 조건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아 EV9은 주행과 전반적인 운영 비용 측면에서 스웨덴 모델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PHEV 파워트레인 라인업의 약점을 여실히 드러나게 만듭니다. ​가격 및 사양 구 분기아 EV9볼보 XC90테스트 트림기아 EV9 에어볼보 XC90 B5 MHEV 코어시작가격/테스트 차량 가격65,025파운드(1억 1,700만원)/동일61,670파운드(1억 1,100만원)/동일파워트레인 및 성능 파워트레인싱글 전기 모터직렬 4기통 / 1,969cc출력/토크200마력/350Nm247마력/360Nm변속기싱글 스피드/후륜구동6단 자동/4륜구동0-62mph/최고 속도9.4초/114mph(183km/h)7.7초/112mph(180km/h)연료 탱크/ 배터리 용량없음/99.8kWh71리터/N/A연비(WLTP)/주행거리3.9마일(6.3km)/kWh / 349마일(562km)33.6mpg / 525마일(845km)충전210kW(10-80% 24분)없음CO2 배출량0g/km190g/km치수 전장/휠베이스5,010/3,100mm4,953/2,984mm전폭/전고1,980/1,755mm1,776/2,008mm뒷쪽 무릎 공간 (2열/3열)502-915/585-714mm534-915/585-714mm뒷좌석 헤드룸/엘보룸(2열/3열)1,034/1,619mm997/1,554mm엘보우룸(2열/3열)938/1,416mm923/1,333mm적재 공간 (앞좌석/7/5/2좌석)90/333/828/2,318리터없음/302/680/1,856리터트렁크 길이(7/5인승)/너비567/1,202/1,065mm570/1,260/1,115mm트렁크 립 높이785mm713mm (에어 서스펜션 낮춤)자중/견인 중량2,501/900kg2,015/2,400kg회전 반경12.4 미터11.8 미터비용/소유권 잔가(3년/36,000마일, CDL 데이터 기준)36,752파운드(6,570만원)/56.52%31,026파운드(5,550만원)/50.31%감가 상각28,273파운드(5,060만원)30,644파운드(5,480만원)3년 서비스 비용439파운드(79만원)699파운드(125만원)연간 연료 비용(10,000마일)700파운드(126만원)1,832파운드(328만원)기본 보증(마일)/리커버리7년(100,000)/1년3년(60,000)/3년드라이버 파워 제조사 순위3위16위유로 NCAP 성인/어린이/소아/보조/별점84/88/76/83/5 (2023)없음장비(옵션) 메탈릭 페인트/휠 크기￡0/19인치￡795(143만원)/19인치주차 센서/후방 카메라전후/360도전후/360도스페어 휠타이어/Isofix 포인트수리 키트/4개수리 키트/2개키리스 유로247 엔트리&고/파워 테일게이트O/OO/O가죽 트림/열선 시트O/4O/4화면 크기/디지털 대시보드12.3인치/O9.0인치/O공조 제어/파노라마 선루프O/XO/XUSB 개수/무선 충전6/O4/O무선 CarPlay/Android AutoO/OO/O사각지대 경고/헤드업 디스플레이O/XO/O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티어링 어시스트O/OO/OSource : Auto Express어찌된 영문이지 모르겠지만, EV9 출시 이래로 제가 본 해외 매체에서 평가는 호평 일색이었습니다.​그런데, 서구적 사고 방식에서의 실용성을 감안하면 납득이 가는 평가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 자동차를 판단하는 기준은 실용성을 따지기도 하지만, 뭔가 감성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국산차의 경우 가격 포지션에 대한 판단을 수입차 가격 기준으로 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즉, 그 가격이면 수입차 **... 이런 결론에 쉽게 도달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영국에서 1억이 넘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성능과 옵션이 충분히 그 가치를 한다는 평가를 받은 기아 EV9이 럭셔리 대형 SUV의 터줏대감 볼보 XC90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최근 기세는 멀지 않은 미래에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이 타도의 대상으로 삼을 위치까지 오르게 되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요즘 현대와 기아가 차를 참 잘 만들기도 합니다.​현대자동차그룹의 발전이 3위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자리까지 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