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부산의 경우 모퉁이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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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작성일25-06-08 20:00 조회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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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부산의 경우 모퉁이 극장과 cgv 아트하우스에서 상영하고 있어서 조금 멀리 외출했는데요, 조조관람을 하고 싶었으나 매진이라서... 저녁 시간대에 감상하고 왔습니다.‘준페이’가 목숨을 구해준 ‘요시오’ 역시 기일마다 그들의 집을 찾아오고 그런 ‘요시오’를 놓아주자는 ‘료타’의 말과 함께 가족들은 묻어뒀던 속마음을 꺼내 놓는다.가족끼리 비슷한 점이 있어도 애써 부정하지만 그조차 닮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가족의 힘이랄까요?백일홍 나무쿄헤이와 토시코 부부는 새해를 맞아 그들 가족과 만나기를 고대하지만, 집으로 가는 길에 료타와 유카리는 명절에 다 오지 말고 일년에 한 번만 만나기로 하자고 합의합니다.배롱나무는눈에 확 띌만한 크기와 색감의 꽃이 여름과 가을에 걸쳐서 오래오래 피기 때문에너무나 빨리 떠나간 장남 준페이를 상징할 수도 있고, 성장하는 아이들(외손주와 외손녀, 타인의 혈육인 아츠시와 료타와 유키리의 딸)을 상징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영화 제목 <걸어도 걸어도>는1968년 12월 25일에 발매된 이시다 아유미의 싱글 앨범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에 들어있는 가사인데요,퍼러딩딩하게 남은 멍자국은 세월의 더께를 안고 변주곡을 거친 뒤, 아래로 아래로 내리사랑으로 흘러갑니다.딸 '치나미'와 그녀의 남편(사위) 그리고 딸과 아들이 있습니다.극중 어머니가 아버지의 외도를 알게된 결정적인 계기, 단서가 되는데요,오랜 세월 그 비밀을 간직하고 살아온 아내(어머니)의 무거운 입이 놀랍기도 하지만 속으로 어떤 감정을 삭히며 살아왔을까? 생각하니 약간 으스스해지더군요.영화 걸어도 걸어도 줄거리와 결말다음날 차마 혼자 바다에 나가지 못하시는 아버지를 모시고 아츠시도 함께 바다로 나간 료타는 아버지와 화해의 몰꼬를 트고, 새아빠 료타를 료짱이라고 부르는 아츠시는 엄마 유카리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자신이 돌아가신 아빠를 이어받아 피아노 조율을 이어나가는 것 같다며 료짱과도 잘 지내고 싶다는 의사를 표출합니다.‘료타’와 가족들은 십여 년 전 바다에 빠진 소년을 구하려다 세상을 떠난 장남 ‘준페이’의 제사를 위해 매 여름 고향 집에 모인다.잔잔한 물결처럼 왔다갔다 하더니 어머니가 <걸어도 걸어도> 노래를 틀면서부터 갑자기 철썩이는 파도로 변해서 가슴을 때리며 지나가면서 퍼러딩딩한 멍자국을 남기는 것 같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네이버)부모님께든 부부 사이든 자녀들과도...가족끼리 있을 때 잘하고 삽시다.늘 한 발씩 늦는 우리 관계, 가족어머니 토시코와 료타 가족들은 준페이의 묘소를 방문해 꽃을 꽂고 조문하는데, 어디선가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묘소 근처를 맴도는 걸 본 어머니 토시코는 준페이의 넋이라고 생각하며, 한 겨울동안 흰나비가 죽지 않고 잘 견뎌내면 노란색 나비가 된다는 썰을 이야기하며 장남의 묘소를 내려오면서 언덕을 오르내리는 일이 힘들다고 푸념합니다.밤에 이웃집 노인이 가슴 통증으로 힘들어하며 아버지 쿄헤이에게 긴급 전화를 걸었지만, 교헤이는 그녀에게 구급차를 부르라고 조언하며 더 이상 도움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한 후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겨울을 잘 버티고 죽지 않고 살아 남은 흰나비가 다음 해에 노랑 나비가 되는 거란다...수상:2009년 3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최우수감독상) 32회 일본 아카데미상(우수 여우조연상)밤이 되자 나비 한 마리가 집에 들어와 준페이의 사진 위에 내려앉았고, 토시코는 준페이라고 믿고, 료타는 냉소적으로 아니라고 말하며 나비를 밖으로 내보냅니다. 토시코는 료타에게 유카리와의 결혼을 계속 이어가려면 가능한 한 빨리 아이를 가지라고 조언합니다.정원에 있는 여러 식물들 중에서도백일홍 나무(목백일홍, 배롱나무)가 많이 자랐다는 대사가 나오면서 아이들이 목백일홍 꽃을 향해 손을 뻗는 장면과 목백일홍 꽃가지를 방 안에 꽂아두는 장면을 포함해 배롱나무 꽃을 서너 번 보여줍니다.딸 치나미와 그녀의 가족은 집으로 떠나고 료타와 가족들은 저녁 식사를 하러 모입니다.개인적으로 이 장면이 굉장히 아름답고 인상적이었어요.두 분에게는 생존해있는 둘째 아들 료타와 최근 그와 결혼한 며느리 '유카리'가 있는데 그녀는 남편과 사별하고 재혼했으며 그녀에겐 어린 아들 '아츠시'가 있고,그의 아버지는 은퇴한 의사 '쿄헤이'이시고 어머니는 평범함 가정주부 '토시코'인데요,있을 때 잘해줘야 하는데...아차! 싶을 땐 이미 떠나가버리고 없는 가족들의 관계성을 영화 <걸어도 걸어도>에서 보여주며, 늦기 전에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힘껏 밀어주는 것 같았습니다.료타는 대화 중에 어머니가 끝끝내 이름을 떠올리지 못했던 스모 선수의 이름을 기억해내곤 말씀드리려고 하지만 이미 버스가 떠나버린 후였고, 료타는 "늘 이렇다니까, 꼭 한 발씩 늦는단 말이야.."라고 중얼거리고, 어머니 토시코 역시 아들 가족이 떠난 다음에야 스모 선수의 이름이 떠올랐는지 안타까와 하시며 다음을 기약합니다.영화 걸어도 걸어도 정보요코야마에 사는 '료타'의 가족은 12년 전 소년의 목숨을 구하고 죽은 장남 '준페이'의 기일을 맞이해 매년 모입니다.며느리 유카리는 토시코와 쿄헤이의 결혼생활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데, 사실 알고보면 두 분의 결혼은 아주 행복한 것도 아니었고 서로에 대한 실망과 원망이 자리하고 있음에도 노 부부는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토시코는 일본 여가수 이시다 아유미의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를 오디오를 통해 틀고는 어느날 밤 다른 여자의 집에서 쿄헤이가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들었고, 토시코는 그 노래의 앨범을 구입해 들었다고 설명해주죠.료타는 준페이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아들이라는 사실과 부모님께서 준페이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만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원망하는 마음을 내심 갖고 있습니다.그런데 가장 소중해야할 가족 관계가 생각처럼 술술 풀리지 않고 엉켜드는 때가 있고, 뒤늦게 사랑을 깨달아 사랑의 표현을 하려는데 늘 한 발씩 늦습니다.겉으로는 작은 아들 료타의 가족을 못마땅하게 대하는 듯 하지만 욕실에 가보니 세면도구를 꼼꼼하게 챙겨놓은 것을 봉 수 있습니다.세월을 함께하는 동지의식을 갖고 있어야 30년 40년, 그리고 50년 60년의 결혼생활이 계속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영화 걸어도 걸어도 감상포인트매년 피고지는 꽃을 통해서 대대로 이어지는 혈육의 사랑과 정을 백일홍 나무의 꽃으로 그려냈을 거라고 생각하니 꽃나무, 풀잎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게 다가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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