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사 확정 연내 이전 계획 직원 850명
부산 청사 확정 연내 이전 계획 직원 850명 유입, 파급효과 커 인근 상권 활성화 기대감 높아“공공기관·기업과 시너지 효과”부산 서구에서 중구를 거처 동구까지 이어지는 망양로 산복도로 일대의 원도심 모습. 부산일보DB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임시 청사가 부산 동구로 결정(부산일보 7월 11일 자 1면 보도)되면서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와 낙후된 도시 정비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역이 들썩인다. 이 같은 ‘해수부 이전 효과’로 일부 상가 임대인들은 공실 매물을 거둬들이는가 하면 부동산 중개 사무소에는 매매, 임대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사회도 해수부 이전을 일제히 환영했다.지난 11일 '르엘 리버파크 센텀'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조감도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르엘 센텀은 지역 부동산 경기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다. ▶관련 기사 2면 정대현 기자 jhyun@지난 11일 정부가 해수부 임시 청사로 동구 수정동 IM빌딩과 협성타워를 낙점한 뒤 주말 동안 인근의 한 부동산 중개 사무소에는 20건이 넘는 문의가 쏟아졌다. 해수부 임시 청사 발표 이전에는 찾는 이들이 없어 임대료를 낮추던 상가 임대인들도 빠르게 매물을 거둬들이는 등 일대 부동산 업계에서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 신은숙 공인중개사는 “이전이 발표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주변 상가 시세를 묻는 연락이 들어왔고 당일 직접 현장 매물을 안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인근 상인들도 850명에 달하는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지역으로 유입되는 ‘해수부 효과’로 침체한 상권이 되살아나길 기대했다. 동구 수정전통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성진(51·부산 동구) 씨는 “800명이 넘는 직원들이 매일 인근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하고, 퇴근 후엔 회식도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신이 난다”며 “일대가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골목마다 손님들이 가득한 ‘핫플’로 거듭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달 초 부산시는 각 구군에서 임시 청사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민간 사무용 건물 현황을 취합해 10곳을 추려 해수부에 제시했다. 해수부는 연내 이전이 가능하고 직원과 방문객 모두 접근하기 편리한 장소를 1순위로 검토해 왔다. 각각 본관과 별관으로 활용되는 두 건물 모두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에서 도보로 1~2분 거리이고, 부산역과도 정거장 2개 거리로 이용이 편리하다. 본관과 별관 간 거리도 도보로 4분가량으로 가까워 업무 연계에 큰 지장이 없다.해수부 이전은 역대 부산으부산 청사 확정 연내 이전 계획 직원 850명 유입, 파급효과 커 인근 상권 활성화 기대감 높아“공공기관·기업과 시너지 효과”부산 서구에서 중구를 거처 동구까지 이어지는 망양로 산복도로 일대의 원도심 모습. 부산일보DB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임시 청사가 부산 동구로 결정(부산일보 7월 11일 자 1면 보도)되면서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와 낙후된 도시 정비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역이 들썩인다. 이 같은 ‘해수부 이전 효과’로 일부 상가 임대인들은 공실 매물을 거둬들이는가 하면 부동산 중개 사무소에는 매매, 임대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사회도 해수부 이전을 일제히 환영했다.지난 11일 '르엘 리버파크 센텀'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조감도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르엘 센텀은 지역 부동산 경기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다. ▶관련 기사 2면 정대현 기자 jhyun@지난 11일 정부가 해수부 임시 청사로 동구 수정동 IM빌딩과 협성타워를 낙점한 뒤 주말 동안 인근의 한 부동산 중개 사무소에는 20건이 넘는 문의가 쏟아졌다. 해수부 임시 청사 발표 이전에는 찾는 이들이 없어 임대료를 낮추던 상가 임대인들도 빠르게 매물을 거둬들이는 등 일대 부동산 업계에서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 신은숙 공인중개사는 “이전이 발표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주변 상가 시세를 묻는 연락이 들어왔고 당일 직접 현장 매물을 안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인근 상인들도 850명에 달하는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지역으로 유입되는 ‘해수부 효과’로 침체한 상권이 되살아나길 기대했다. 동구 수정전통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성진(51·부산 동구) 씨는 “800명이 넘는 직원들이 매일 인근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하고, 퇴근 후엔 회식도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신이 난다”며 “일대가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골목마다 손님들이 가득한 ‘핫플’로 거듭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달 초 부산시는 각 구군에서 임시 청사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민간 사무용 건물 현황을 취합해 10곳을 추려 해수부에 제시했다. 해수부는 연내 이전이 가능하고 직원과 방문객 모두 접근하기 편리한 장소를 1순위로 검토해 왔다
부산 청사 확정 연내 이전 계획 직원 85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