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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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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작성일25-07-19 04:24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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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내린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 삽교읍 하포리 마을의 주민 이경호(72)씨가 흙탕물로 엉망이된 골목을 가리키며 긴박했던 전날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예산=윤형권 기자 “칠십 평생 살면서 이런 물은 처음이여, 처음.”하늘에 구멍이 났나 싶을 정도로 쏟아지던 비가 그친 18일 충남 예산군 하포리 2구. 흙탕물이 찰랑대는 도로를 건너 닿은 이곳은 차라리 전쟁터였다. 평화롭던 농촌 풍경은 온데간데없었다. 곳곳에 담벼락 조각, 냄비, 이불, 옷가지가 진흙과 엉켜 있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 상황. 마을 주민 이경호(72)씨는 “어제 새벽 요란한 재난 대피 방송에 잠이 깨 도망치듯 집에서 빠져나와, 살긴 살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걱정”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토사가 밀려든 축사에서 구조된 듯, 높은 둑길엔 온몸에 밧줄을 감은 소가 드러누워 있었다. 기운이 없는지 기자가 다가가도 눈 하나 껌벅이지 않았다. 귀농한 지 4년째라는 김수관(69)씨도 “수억 원을 들여 구입한 트랙터와 콤바인이 하루아침에 고철이 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16~17일 내린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 삽교읍 하포리 마을의 축사에서 구조된 소가 둑길에서 쉬고 있다. 이 마을에서 소 300여 마리를 키우는 한 축산 농가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물에 대피시키거나 풀어주지 못해 죽은 소가 50여 마리에 이른다. 예산=윤형권 기자 한참 자라야 할 들판의 벼는 옆으로 누워 있었다. “40년 넘게 농사지으면서 이번 같은 비는 처음”이라는 김현국(61)씨는 전날 새벽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어깨를 떨었다.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었다. 대피하기 위해 현관문을 열고 나오자, 마당은 이미 황토물로 가득 찼다고 한다. 근처 경로당 옥상으로 대피해 목숨은 구했지만, 10분도 채 안 돼 차량은 물론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는 모습을 두 눈으로 봐야 했다. 인근 삽교중 체육관으로 피신해 하룻밤을 보낸 김씨는 “너무 빠르게 물이 차오르는 바람에 애지중지 키운 소들이 손도 써보지 못하고 축사에서 죽어갔다”며 “그 모습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마 포천시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어르신에게는 새로운 활력을, 젊은 세대에게는 든든한 육아 지원을 제공하는 ‘2025년 포천시 노인일자리 아이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어르신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사회 돌봄 공백을 메우고, 세대 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그동안 어르신 일자리는 단순 노무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포천시는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어르신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아이돌봄 분야로 시야를 넓혔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지난 두 달간 총 120시간에 달하는 전문 아이돌봄 교육 과정을 이수하며 아동 발달 단계별 이해, 아동 안전 관리, 응급처치, 놀이 지도, 의사소통 기법 등 아이돌봄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를 탄탄하게 다졌다.- 전문성 강화된 돌봄 서비스: 120시간의 전문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이 아이들의 등하원 지원, 식사 및 간식 제공, 놀이 활동, 학습 지도 보조 등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순한 돌봄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다.- 어르신 맞춤형 활력 일자리: 시범사업 참여 어르신들은 희망하는 근무 시간과 요일을 선택해 유연하게 일하며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소정의 활동비 지급으로 안정적인 노후 생활에 기여한다.- 육아 부담 경감 및 사회 활동 지원: 믿을 수 있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아이들을 돌봄으로써 맞벌이 및 한부모 가정 등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들이 부담을 덜고 경제활동과 사회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세대 간 교류 및 공감대 형성: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세대 간 이해를 높이고, 따뜻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강화한다.포천시는 이번 ‘노인일자리 아이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이 포천시 교육발전특구 추진과 연계한, 어르신들의 오랜 지혜와 경험이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원이 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젊은 부모님들께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어르신들께는 삶의 활력과 보람을 선사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시범사업은 포천시 내 공공돌봄기관에 우선 파견하며 향후 평가를 통해 점진적으로 가정 돌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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