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담금 6000억원 조정 합의…기술유출

분담금 6000억원 조정 합의…기술유출 분담금 6000억원 조정 합의…기술유출 혐의 인니 기술자 '기소유예'첫 수출 기대국 인니와 갈등 장기화에 '우려'…양측 협력 강화 약속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1000소티(sortie)째 비행시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소티는 항공기 1대가 임무 수행을 위해 출격한 횟수를 뜻한다. KF-21은 2022년 7월 시제1호기 첫 비행을 시작으로 공중급유 및 공대공 무장 발사 등의 다양한 비행시험을 수행해 왔다. 현재는 저고도, 고고도, 저속, 초음속 등 다양한 비행영역에서 비행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2024.11.29/뉴스1(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KF-21 보라매 공동개발 사업을 둘러싼 한국과 인도네시아 분담금 논란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양국은 인도네시아의 분담금을 기존 1조6000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조치는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갈등을 정리하고 KF-21 개발 및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방위사업청은 지난 11~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방산전시회 'Indo Defense 2025'에 참가해 인도네시아 측과 방위비 분담금을 확정하는 내용의 '공동개발 기본합의서 개정안'에 서명했다고 13일 밝혔다.인도네시아는 당초 KF-21 총 체계개발비 8조1000억 원 중 20%인 약 1조6000억 원을 사업 종료 시점인 2026년 6월까지 부담하는 대신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받는 조건으로 2016년 공동개발에 참여했다.하지만, 인도네시아는 2016년 사업 첫해에 약 500억 원의 분담금을 납부한 이후 추가 납부를 중단하고, 납부 기한을 2034년까지로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정부는 지난해 8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을 6000억 원으로 줄이는 방안을 의결하면서 분담금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인도네시아 측은 KF-21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기술진이 자료를 무단 반출하다 한국의 수사를 받게 되자 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았다.분담금 문제에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의 기술 유출 논란까지 불거지며 양국 관계는 한때 냉각기를 겪었다. 개발비용을 넘어, KF-21의 첫 수입국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인도네시아가 개발에서 발을 뺀다면, 우리의 수출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중국 및 터키산 전투기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관심이 보도되며, 실제로 갈등이 수출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는 커졌다.하지만,분담금 6000억원 조정 합의…기술유출 혐의 인니 기술자 '기소유예'첫 수출 기대국 인니와 갈등 장기화에 '우려'…양측 협력 강화 약속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1000소티(sortie)째 비행시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소티는 항공기 1대가 임무 수행을 위해 출격한 횟수를 뜻한다. KF-21은 2022년 7월 시제1호기 첫 비행을 시작으로 공중급유 및 공대공 무장 발사 등의 다양한 비행시험을 수행해 왔다. 현재는 저고도, 고고도, 저속, 초음속 등 다양한 비행영역에서 비행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2024.11.29/뉴스1(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KF-21 보라매 공동개발 사업을 둘러싼 한국과 인도네시아 분담금 논란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양국은 인도네시아의 분담금을 기존 1조6000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조치는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갈등을 정리하고 KF-21 개발 및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방위사업청은 지난 11~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방산전시회 'Indo Defense 2025'에 참가해 인도네시아 측과 방위비 분담금을 확정하는 내용의 '공동개발 기본합의서 개정안'에 서명했다고 13일 밝혔다.인도네시아는 당초 KF-21 총 체계개발비 8조1000억 원 중 20%인 약 1조6000억 원을 사업 종료 시점인 2026년 6월까지 부담하는 대신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받는 조건으로 2016년 공동개발에 참여했다.하지만, 인도네시아는 2016년 사업 첫해에 약 500억 원의 분담금을 납부한 이후 추가 납부를 중단하고, 납부 기한을 2034년까지로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정부는 지난해 8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을 6000억 원으로 줄이는 방안을 의결하면서 분담금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인도네시아 측은 KF-21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기술진이 자료를 무단 반출하다 한국의 수사를 받게 되자 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았다.분담금 문제에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의 기술 유출 논란까지 불거지며 양국 관계는 한때 냉각기를 겪었다. 개발비용을 넘어, KF-21의 첫 수입국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인도네시아가 개발에서 발을 뺀다면, 우리의 수출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분담금 6000억원 조정 합의…기술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