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소식통 4명 인용해 보도…카타르

CNN, 소식통 4명 인용해 보도…카타르 측 "양국 국방부 간 매각·임대 검토 단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아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통령 전용기를 도입하려 "먼저 카타르에 접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카타르 정부가 항공기 "선물"을 제안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뒤집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 CNN 방송은 카타르의 항공기 선물 논의와 관련해 정통한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는 '에어포스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잉 747 도입을 위해 카타르에 먼저 접촉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측은 취임 직후인 올해 1월 낡은 에어포스원을 대체할 수 있는 신형 항공기 인도를 보잉사에 요청했지만 '2년 안에 인도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더 빠른 새 에어포스원 도입을 원했고,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CNN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에게 운용 가능한 항공기 목록을 확보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보잉사는 운용 가능한 항공기를 보유한 전세계 고객사의 목록을 미 국방부에 제공했다. 그 목록에 카타르가 포함돼 있었고, 미 국방부의 항공기 구매 제안에 카타르는 매각 의사를 밝혔으며, 위트코프 특사가 관련 대화를 주도했다고 여러 소식통은 설명했다. 해당 항공기의 가치는 약 4억달러(약 5569억원)로 추산되며, 논의 초기에는 매각이 아닌 임대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논의를 카타르 왕실의 "기부금(contribution)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자신이 설립한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는 "무상으로 제공되는 선물"이라고 적었다. 그는 해당 항공기가 에어포스원을 임시로 대체하고, 퇴임 후에는 대통령도서관에 기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보잉의 항공기 인도가 매우 늦다"며 "그 소식을 접한 카타르의 훌륭한 지도자가 '내가 돕겠다'고 말했다. 그들은 항공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사저인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에서 카타르 항공기를 참관했다고 보도했으며, 이에 백악관 관계자는 "신기술을 확인하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카타르의 보잉 항공기 선물이 실제로 추진될 경우, 백악관은 "양국 국방부가 합법적인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법률전문가들이 거래 절차를 논의 중이다. 한 소식통은 "미국이 카타르에 처음 접촉한 이후 현재까지 이 CNN, 소식통 4명 인용해 보도…카타르 측 "양국 국방부 간 매각·임대 검토 단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아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통령 전용기를 도입하려 "먼저 카타르에 접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카타르 정부가 항공기 "선물"을 제안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뒤집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 CNN 방송은 카타르의 항공기 선물 논의와 관련해 정통한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는 '에어포스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잉 747 도입을 위해 카타르에 먼저 접촉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측은 취임 직후인 올해 1월 낡은 에어포스원을 대체할 수 있는 신형 항공기 인도를 보잉사에 요청했지만 '2년 안에 인도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더 빠른 새 에어포스원 도입을 원했고,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CNN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에게 운용 가능한 항공기 목록을 확보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보잉사는 운용 가능한 항공기를 보유한 전세계 고객사의 목록을 미 국방부에 제공했다. 그 목록에 카타르가 포함돼 있었고, 미 국방부의 항공기 구매 제안에 카타르는 매각 의사를 밝혔으며, 위트코프 특사가 관련 대화를 주도했다고 여러 소식통은 설명했다. 해당 항공기의 가치는 약 4억달러(약 5569억원)로 추산되며, 논의 초기에는 매각이 아닌 임대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논의를 카타르 왕실의 "기부금(contribution)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자신이 설립한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는 "무상으로 제공되는 선물"이라고 적었다. 그는 해당 항공기가 에어포스원을 임시로 대체하고, 퇴임 후에는 대통령도서관에 기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보잉의 항공기 인도가 매우 늦다"며 "그 소식을 접한 카타르의 훌륭한 지도자가 '내가 돕겠다'고 말했다. 그들은 항공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CNN은 트럼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