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즐겨 먹는 음식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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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작성일25-05-27 20:24 조회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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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즐겨 먹는 음식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당연한 말이지만, 혈액은 '먹는 것'으로 만들어진다.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을 얼마나 먹었는지에 따라 '혈액 데이터'에 그 진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비계가 많이 포함된 육고기를 자주 먹으면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올라간다. 밥이나 빵에 많이 들어 있는 탄수화물도 몸에서 소진되지 않고 남아돌면 중성지방이 되어 지방세포로 저장된다. 몸에 좋다는 과일이나 메밀에 풍부한 당질도 모두 중성지방의 재료가 된다. 야채 섭취가 적으면 혈액 데이터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부족해 컨디션이 나빠진다. 물론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과다하게 먹으면 악영향이 생긴다.음식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건강, 즉 장기적으로 보면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5명 중 1명꼴로 심장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목숨을 잃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인의 사망 원인은 암 24.2%, 심장질환 10.2%, 폐렴 7.5%, 뇌혈관질환 6.8% 등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인 심근경색과 뇌경색은 '동맥경화'가 원인이 되어 혈류가 저하되거나 혈관이 막혀 발병한다. 동맥경화(arteriosclerosis)는 글자 그대로 동맥이 딱딱해지는 질병으로, 동맥의 벽이 두껍고 딱딱해져 탄력성이 상실된 상태를 말한다. 주요 원인은 '식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특히 나쁜 콜레스테롤·LDL), 당뇨병, 비만 등이다.실례로 70세 A씨는 건강검진에서 LDL(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준치(130㎎/㎗ 미만)를 훌쩍 넘는 182㎎/㎗였다. 다른 수치나 생활습관에 문제가 없어 나이나 식사가 요인이라고 생각해 식사량을 조절하고 간식을 줄이는 노력을 했다. 하지만 2년 동안 수치가 생각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그 후 병원을 찾아 관리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포화지방산(계란, 육류)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산(생선, 식물성 식품)으로 대체했다. 요구르트는 저지방으로, 우유는 두유로 바꿔 먹고, 야채 섭취를 늘리고, 식이섬유를 의식적으로 먹었다. A씨는 지난 24일 내성천제비연구소 회원들이 경북 순흥면을 찾아 제비 배설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는 ‘둥지 받침대’를 설치하는 활동을 벌였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예쁘고 반갑지. 그런데 똥이 감당이 안 돼.”지난 24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봉화상설시장’ 미용실·옷집·식자재 상가 입구에는 진흙으로 빚은 작은 항아리들이 곳곳에 매달려있었다. 주로 천장 귀퉁이에 붙어 있는 ‘진흙 항아리’ 안에는 조그맣고 앙증맞은 새끼 제비 네댓 마리가 다글다글 앉아있었다. 어미가 휙 날아들자, 새끼들은 꽃봉오리가 한꺼번에 잎을 터뜨리듯 앙다물었던 입을 벌리며 먹이를 반겼다.해마다 우리나라를 찾아 ‘처마에 복을 짓는다’고 여겨지는 길조지만, 이곳에서 제비는 그리 환영받는 손님은 아니었다. 제비들이 처마에 집을 짓게 되자 상가 출입구나 진열대에 배설물이 떨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여성복을 판매하는 강아무개(65)씨는 시장 상인들에게 종종 “제비 좀 키우지 말라”고 핀잔을 듣는다고 했다. 그의 상점 처마에는 제비가 두 곳이나 집을 지어놓고 있었다. “몇 년을 있잖아. (새끼를) 다섯 마리, 여섯 마리 이렇게 키워 나가. 근데 우째 집을 떼버리겠노.” 지난 24일 내성천제비연구소 회원들이 경북 순흥면을 찾아 제비 배설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는 ‘둥지 받침대’를 설치하고 있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대표적 여름철새인 제비는 태국·베트남·필리핀에서 겨울을 보내고 4월 중순 번식을 위해 우리나라 찾는다. 4000여㎞를 날아와 둥지를 튼 뒤 4~7마리의 새끼를 낳아 9~10월에 있던 곳으로 함께 돌아간다.한때 우리나라에서 여름철 흔하게 볼 수 있는 새였지만, 서식지 감소·살충제 사용 증가·먹이 감소 등으로 인해 최근 수십년간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최창용 서울대 교수(산림자원학부)가 공개한 연구에서는 10㏊당 개체 수가 1987년 2289마리에서 2005년 22마리로, 18년 사이 100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4일 경북 봉화군 봉화버스터미널 처마에 제비들이 둥지를 짓은 모습. 내성천제비연구소는 봉화시장과 봉화버스터미널등 읍내를 찾는 제비가 3000여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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