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당시 대안신

2019년 11월 당시 대안신당이 공개한 사진이다. 무릎을 꿇은 채 총을 들고 있는 4명 가운데 맨 오른쪽에 있는 여성이 ㅇ씨다. ㅇ씨는 1980년 5월 광주항쟁 마지막 날 계엄군에게 잡혀 전투교육사령부가 있던 상무대로 끌려가 성폭력을 당했다. 대안신당 제공 현재는 과거를 구할 수 있을까?45년 전 소녀는 도청에 남았다. 1980년 5월27일 새벽, 그는 진압에 나선 계엄군에게 붙잡혔다. 그날 시민군의 거점이었던 옛 전남도청(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체포된 여성은 모두 7명이다. 당시 국군보안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가 채증·수집한 흑백사진 속에서 그는 무릎을 꿇은 채 총을 들고 있었다. 2019년 11월 당시 대안신당이 공개한 사진 속에 그가 있다.지난 5일 여수에서 최연소 여자 시민군 ㅇ(61)씨를 만났다. 그는 “오랫동안 5·18 관련자라는 것을 주변에 숨기면서 살아왔다”고 말했다.10일간의 항쟁 마지막 새벽, 총알이 빗발쳤다. ㅇ씨는 도청 복도 시멘트 바닥에 누웠다. “옆으로 딱 붙어 있었잖아요. 일자로 이렇게 딱.” 군인들은 총을 무조건 쏴댔다. ㅇ씨 옆으로 총알이 스쳐 지나갔는데 다치지 않은 게 기적이었다. ㅇ씨는 당시 흑백사진을 보며 4명의 여성 중 맨 오른쪽 ‘소녀’가 자신이 맞다고 했다. “언제 사진이 찍혔는지는 몰라도 옷을 보니까 내가 맞네요.” 그날 입고 있던 상의는 광주 충장로 한 식당에서 서빙할 때 가게 건물 주인이 “고생한다”며 인근 옷가게에서 사 준 옷이다. 지난 5일 전남 여수에서 최연소 여자 시민군 ㅇ씨를 만나 인터뷰했다. 정대하 기자 가난한 집의 장녀였던 ㅇ씨는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일이 끝나면 호기심에 대학생 언니·오빠들의 데모대를 따라다녔다. 비상계엄이 확대된 뒤 군인들이 광주에 들이닥쳤고, 사람들이 두들겨 맞았다. “(금남로에 모인)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맨 앞에 있는 사람이 넘어지면 다 넘어지고. 벗겨진 신발들이 즐비했어요.”5월21일 금남로 집단발포 때 가까스로 살아남은 그는 도청으로 들어가 취사조로 시민군 식사를 준비하는 일을 했다. 전투교육사령부가 있던 상무대로 붙잡혀 간 ㅇ씨는 경찰서로 이감됐다가 10여일 만에 훈방됐다.5·18은 그의 삶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광주를 떠나 경기도와 일본에서 살면서 광주를(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대표적인 비만 지표인 체질량지수(BMI)보다 복부 비만을 반영하는 허리둘레-키 비율(WtHR : Waist-to-height ratio)이 비만으로 인한 심부전 위험을 더 정확히 예측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허리둘레-키 비율(WtHR)과 심부전 위험 관계 허리둘레-키 비율(WtHR)이 높을수록 심부전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허리둘레-키 비율이 1 표준편차(0.04~0.05) 증가할 때마다 심부전 발생 위험은 34%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Heart Failure 2025 / Amra Jujic et al. Lund University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웨덴 룬드대 아므라 유지치 박사팀은 1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학술대회(Heart Failure 2025)에서 말뫼 지역 중노년층 1천800여명을 12년 이상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만은 많은 심부전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BMI가 높을수록 심부전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비만 측정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BMI는 성별이나 인종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체지방 분포를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유지치 박사는 "BMI가 높은 환자가 역설적으로 심부전 예후가 더 좋은 경우도 있는데, 허리둘레-키 비율에서는 이런 현상은 없다"며 "이 연구에서 허리둘레-키 비율과 심부전 위험 간 관계를 규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말뫼 예방 프로젝트(Malmö Preventive Project)에 참여한 45~73세 1천792명(평균 연령 67세)을 허리둘레-키 비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평균 12.6년간 각 그룹의 심부전 발생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연구 참가자는 정상 혈당, 공복 혈당 장애, 당뇨병 환자가 각각 3분의 1씩 구성됐으며, 전체 참가자의 허리둘레-키 비율 중앙값은 0.57이었다. 추적 관찰 기간에 심부전 진단을 받은 사람은 132명이었다. 분석 결과 허리둘레-키 비율이 높을수록 심부전 발생 위험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이는 다른 위험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유지됐고, 허리둘레-키 비율이 1 표준편차(0.04~0.05) 증가할 때마다 심부전 발생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