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맛집 내돈내산 뱅뱅 임팩트있는 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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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sis 작성일25-05-15 11:18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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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아우라가라오케 건 그때일까 그대일까? 아니면 그 날의 우리들 일까? 씨앤블루 노래가사가 너무 잘 어울리는 봄 밤입니다.시간을 거슬러 그 때의 우리들의 모습을 떠 올리게 하는 곳으로 가보고 싶어 집니다.똥집골목 입구의 휘황찬란함을 뒤로 하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길입니다.수십년을 거슬러 과거로 시간여행을 가는 길은 남루하고 퇴색된 뒷 길입니다.그 길 가운데 그 시절 우리를 떠올리게 해주는 작은 공간이 보입니다.지나간 시간을 잠시 쉬게 해줄 낭만닭터가 그 곳입니다.손으로 쓴 입간판은 이 아우라가라오케 공간이 낭만스러울 것이라는 근거없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주인장의 공이 많이 든 공간이라는 임을느끼게 해주는 아우라가 있네요.지나간 추억의 시간을 숨겨 놓았으니 가라는 걸까요?아니면 잠시 머문 시간이니 어서 빨리 들어 오라고 재촉 하는 걸까요?역전다방, 위에 있던 만화방의 기억을 오마주한 삼각 입간판의 싼마이스러움은 정겨움이 있네요.봄 바람에 마음 설래는 저녁에 추억한잔으로 낭만을 느껴 보고 싶어 집니다.나이가 들수록 타임리프 물에 눈길이 가는 이유도 그 때문인가 봅니다.저 문을 열고 들어 서면 아우라가라오케 그리운 시간으로 시간을 거슬러 갈 것만 같네요.동성로에 즐비하던 음악다방을 연상시키는 공간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LP가 아닌 카세트테이프 이지만, 레트로한 분위기를 잘 살렸네요.정면에 마련된 스테이지? 아니 DJ부스는 음악다방에 뭔가 믹스된 공간이네요.다만 피규어는 분위기와 조금 이질적입니다. 무엇의 믹스일까 잠시 생각해보니 비디오방과 가라오케 스테이지가 아닌가 싶네요.자세히 들여다 보니 비디오 방 한쪽 구석에 재밌는 비디오들이 보입니다.제목부터 에로티시즘 충만한 성인비디오가 보입니다.그 시절 비디오방 사장님들이 몰래 빌려 줬던..참 아우라가라오케 지금 봐도 제목에서 에로함이 넘치는 군요.모름지기 에로의 매력은 절대 안 보여 주는 데 있다에 한표 입니다.재밌는 공간을 뒤로 하고 다시 천천히 시간을 되살펴 봅니다.눈길 한번 옮기니 시간이 훌쩍 넘어 눈이 번쩍 뜨입니다.남자라면 누구나 좋아 할 건담이여서가 아니라그 앞 테이블에 놓여진 서비스로 주는 옛날 불량스런 과자에 더 눈이 갑니다.직원분이 요건 서비스니 마음껏 드시라는 말에 더 솔깃합니다.공짜에 솔깃한 것은 얘나 어른이니 매한가지네요.하긴 어른도 나이 먹은 얘들이니 아우라가라오케 뭐 다를 게 없습니다.생각보다 피규어가 많아서 여기 저기 조금 산만해 보입니다.피규어를 한쪽 공간으로 배치해서 시간적 느낌의 동질성을 만들어 주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옛날 전화기가 눈에 들어 옵니다.다방에 있던 파란색 공중전화나 DDD가 있으면 더 멋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백원 넣고 신청곡은 김혜림의 'DDD'입구옆 진열장에 소복하게 쌓아 놓은 궐련(담배)들이 눈길을 끕니다.참 오래된 이름들이 보입니다.새마을, 백자, 환희도 보이고기억이 새록새록한 청솔, 백솔, 88 보루도 보입니다.오래 잊고 지낸 담배 생각이 아우라가라오케 납니다.그래서 담배는 끊는 게 아니라 평생 참는 다고 하나 봅니다.담배를 안 배운 분들은 그냥 복 받았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 주문한 커피가 나왔습니다.커피잔이 참 클래식하니 고급한 다방 스럽습니다.커피맛은 특별하지 않지만 분위기 만으로이미 맛있습니다.특별히 오랫만에 본 각설탕이 반가움을 더 합니다.흔하디 흔하게 접하던 각설탕도 얼음설탕도 구하기기 어렵더군요.세상은 늘 좋아 진다고 하는 데, 왜 좋은 것들은 자꾸 귀해지는 지 궁금해 집니다.조금 더 커피가 맛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아예 아우라가라오케 오리지널 맥심이나 테이스터스 쵸이스 커피를 메뉴에 넣으면 어떨까 싶네요.오리지널 다방커피도 좋구요.이런 분위기에는 쌍화차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 오는 날 쌍화차 한잔!일행이 주문한 라떼도 컵받침이 맛을 더해 주는 듯 합니다.여기 저기 조금 산만함이 있지만 그래도 분위기 좋습니다.잠시 화장실로 가는 사이 문 위의 글귀가 갑자기 눈 속으로 뛰어 듭니다.그리운 건 그때일까 그대일까?....뇌리에 꽃혀서 찾아 보니 노래 가사군요.시앤블루가 부른....그리운 건 그때일까 그대일까?아니면 그 날의 아우라가라오케 우리들일까?갑자기 궁금해집니다.나오면서 카운터와 주방쪽 공간을 양해를 구하고 한 장 찍어 봅니다.잠시 세월을 리프해서 즐거웠습니다.감성적으로는 저 글귀가 가장 기억에 남지만.이성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다음 글귀 였네요.전진하라 일터로나에는 빚이 있다..씨앤블루의 노래 가사인데, 노래는 전혀 감성적이지 않습니다.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가 이 가사에 더 잘 어울리는 노래입니다.그리운 건 그대일까 그때일까?아니면 그 시절의 우리들일까?사랑에 수줍어 주저하던 우리들의 모습일까?잔나비가 부릅니다.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설래는 봄 밤의 추천곡입니다.감사합니다.이상 DJ 현자였습니다.대구광역시 동구 아양로9길 아우라가라오케 6-2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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