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남영동 대공분실에 갔어요. ‘고문피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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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16 21:20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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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남영동 대공분실에 갔어요. ‘고문피해 실
“2018년 남영동 대공분실에 갔어요. ‘고문피해 실태조사’ 때문이었는데 거의 40년 만이었어요. 5층에 들어서는데 갑자기 가슴이 턱 막혔어요. 박종철 방은 내가 고문당했던 그 방하고 구조가 똑같았어요. 다 그대로 있어 (눈물)…저는 잊고 살았다고 생각했어요. 살면서 한순간도 피해자이고 싶지도 않았어요. 그 일이 제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게 싫었어요. 거부했죠. 남영동을 잊고 살았어요. 그런데… 잊을 수가 없는 기억이었어요.”지난 1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 한 여성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책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을 읽어내려가는 배우 양조아씨의 음성이었다. 2020년 출간된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은 국가보안법이란 이름의 폭력과 맞서 싸운 여성 11명이 구술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5.18민주화운동 45주기를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낭독회 ‘어떤 목소리가’가 6회에 걸쳐 열렸다. 공연마다 한 명씩의 인터뷰 글이 낭독됐다. 연극팀 ‘양손프로젝트’의 배우 양조아씨가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책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을 낭독하고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이번 공연을 남성 중심의 역사 기록관에서 벗어나 국가 폭력에 맞선 여성들의 힘을 기억하고 그 목소리를 옛 대공분실의 공간에 남기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연을 기획한 김금숙 전시운영팀 과장은 “민주화 운동의 영역에 남성과 여성 구분 없이 기여했지만 그 역사를 남성 중심적으로 기억하는 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박종철 열사, 이한열 열사 등 특정 인물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 민주화 운동에 이름 없이 기여한 많은 분을 잊지 않아야 한다. 소외되고 지워진 역사를 제대로 조명해 나갈 때 비로소 민주주의가 완성된다”고 말했다.말 그대로 ‘낭독회’였다. “(눈물)”. “(웃음)”. 양씨는 괄호 속의 글자까지 모두 소리 내 읽었다. 책에 적힌 “……”은 정직하게 2, 3초간의 침묵으로 표현했다. “얘 왜 이래? 전기(고문)했어?” 경찰 수사관의 목소리는 차갑고 비열하게 표현했다. 대체로 담담한 목소리였으나 주인공의 가족이 등장하는 부분 등에서는 울컥하는 듯 눈물을 참았다. 배우의 몰입에 따 [뉴스데스크]◀ 앵커 ▶여성 신도 강제 추행, 사기 등으로 수사를 받아온 허경영 씨가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신도에게 '대천사'라는 칭호를 내려주며 1억 원을 받고, 자신의 종교시설인 하늘궁에서 이른바 영성상품을 비싸게 팔아 수백억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당 상징색인 빨간 넥타이를 매고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사기와 준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실질 심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허경영/국가혁명당 명예대표] "<사기·추행 혐의 인정하십니까?> 아니, 아니야. <이번 영장 청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니. <영장 심사 결과 어떻게 예상하시나요?>나중에 보시면 알아요."경기도 양주에 있는 허 씨의 종교시설 하늘궁입니다. 하늘궁 내부엔 신도의 이름과 일련번호가 적힌 명패가 진열돼 있습니다. 이른바 '백궁명패'인데, 현재의 재난에서 해방되게 해준다며 신도들에게 개당 최대 5백만 원에 팔았습니다. [허경영 (지난 1월)] "하늘로 가는, 백궁 가는 비밀번호가 뭐야? 이 백궁명패 번호가 비밀번호야."신도에게 '대천사'라는 칭호를 내려주고 함께 목걸이를 주는 대가로 1억 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허경영 (지난 2월)] "1억 주고 대천사를 받겠다는 사람이 아니라 1천억을 주고 대천사를 받겠다는 사람이 줄을 서서 몰려옵니다."허 씨는 이처럼 신도들을 상대로 이른바 '영성상품'을 비싸게 팔아 모두 45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병을 낫게 해준다며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허경영] "유방암이 있거나 이러면, 내 손이 한 번 지나가면 유방암이 안 생겨버려."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2023년 12월 고소장을 접수한 뒤 하늘궁을 압수수색하고 허 씨를 30여 차례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허 씨 측은 "객관적인 증거 없이 불법 수사를 진행했다"며 수사관들에 대한 감찰을 요구하는 등 시간을 끌고 있습니다.허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허 씨는 지난 2008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결혼설을 퍼뜨려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습니다. 세 차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허 씨는 지난해 또다시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대선 출마 등 피선거권이 박탈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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