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규형(왼쪽부터), 이주영, 손우현, 박주현, 이상이, 김향기, 옹성우가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09.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연극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안무와 커튼콜, 뮤지컬에서 나올 법한 끊임없는 무대와 조명의 변화, 그리고 시대를 고증한 의상들이 객석에 앉아 계신 관객들이 잠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작품에 빠져들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가동합니다."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프레스콜에서 송한샘 프로듀서는 관람 포인트를 이같이 소개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2023년 한국 초연 이후 2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은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에서 비롯됐다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2014년 영국 작가 리 홀(Lee Hall)에 의해 무대화돼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첫선을 보인 뒤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 무대에 올랐다.셰익스피어가 생존했던 16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슬럼프에 빠진 젊은 셰익스피어가 귀족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를 만나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극은 펼쳐진다. 두 사람의 만남은 신분과 자유, 창작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송 프로듀서를 비롯해 셰익스피어 역의 배우 이규형·손우현·이상이·옹성우, 비올라 드 레셉스 역의 배우 이주영·박주현·김향기, 페니맨 역의 배우 임철형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송한샘 프로듀서가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7.09. jini@newsis.com 송 프로듀서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클로즈업이 된 배우의 상대역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 늘 생각한다"며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영화와 달리) 화면 밖 모든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셰익스피어의 명언 '우리 모두는 인생이라는 무대 위를 걸어가는 배우와 같다'를 인용하며 "모든 배우가 각자의 인생에서 주 65세 이상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일자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열린 시니어 특화 프로그램 홈커밍데이의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이 상용일자리 1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00만 일자리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65세 이상 취업자와 부산을 떠나려는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65세 이상 소위 액티브 시니어들에게는 공공사업 중심의 일자리가 아닌 제대로 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다. 부산시 역시 이러한 점을 파악, 다양한 액티브 시니어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늘어나는 65세 이상 노동자부산 지역 65세 취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1분기 21만 4000명이었던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024년 같은 기간 22만 4000명, 2025년 24만 5000명으로 늘었다. 70세 이상 취업자 수도 늘고 있다. 2023년 1분기 10만 5000명이던 7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024년 같은 기간 11만 2000명, 2025년 12만 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차 베이비부머라 불리는 1964~1974년생들이 60대에 접어들고 있어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매년 100만 명 안팎으로 태어났던 2차 베이비부머들은 한국경제활동인구의 25% 정도를 차지한다. 이들이 집단 퇴장을 하며 산업계에서는 노동 공백에 대한 우려도 크다. 최근 정년 연장을 두고 논의가 이어지는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인데 제조업 노동자가 많은 부산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의 일자리부산에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일자리 중 하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분야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분야 종사자 수는 지난해 5월 70만 명에서 올해 5월 74만 명으로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가빠르다. 이는 고령 수요를 바탕으로 한 보건복지 분야 확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산시는 고령층 일자리를 공공 분야 외에도 민간 영역에서도 창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액티브 시니어의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부산시는 경력 있는 장노년 근로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