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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말러 페스티벌을 손꼽아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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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2 18:31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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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말러 페스티벌을 손꼽아 기다려 온 한 사람이 있다. 구스타프 말러와 알마 말러의 손녀인 마리나 말러(사진)다. 올해 81세인 그녀는 말러재단을 이끌며 할아버지의 음악을 세계 곳곳에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16일 낮 교향곡 8번 공연을 앞두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콘서바토리움호텔 로비에서 그를 만났다. 마리나는 이번 축제에서 열린 공연 대부분을 관람했다.50세에 사망한 구스타프 말러는 생전 손녀를 보지 못했다. 마리나는 구스타프 말러의 딸인 조각가 안나 말러를 어머니로 뒀다. 아버지는 지휘자였다. 정작 마리나가 어릴 때는 할아버지의 음악에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마리나는 “할아버지의 음악을 전혀 듣지 못한 덕분에 오히려 내 삶을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 대신 철학, 시각예술 등을 공부하는 데 젊은 시절을 쏟았다. 커서 들은 할아버지의 음악은 강렬한 경험을 남겼다.“말러의 음악을 들었을 때 악기들이 몸속에서 울려 퍼지는 것 같았어요. 그 이후로 음악에 접근하는 방식, 음악과 사람들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기 시작했지요. 어떤 음악은 단순히 슬픔 같은 감정만 떠올리게 하는 게 아니라 듣는 이를 끌어안아 주기도 해요. 말러의 음악이 그랬어요. 들을 때면 모든 감정이 드러나면서 고통에서 벗어나는 듯한 해방감을 느껴요. 일종의 카타르시스 같은 힘이 있는 거죠. 사람들은 말러의 음악을 들으면서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구스타프 말러의 음악이 시대를 거슬러 점점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뭘까. 그는 “말러의 음악엔 개인의 내면을 직접 마주하게 하는 힘이 있다”고 했다. “놀랍게도 말러 음악을 가장 먼저 인정한 나라가 일본이었어요. 오스트리아보다 일렀죠. 음악에는 경계가 없어요. 개인의 내면에 와닿을 수 있는 음악은 그래서 보편적이에요.” 동양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던 그는 어머니에 관한 일화를 소개했다. “말러가 중국 한시에 기반을 두고 ‘대지의 노래’를 쓴 것처럼 어머니도 중국 속담을 자주 인용하거나 고비 사막에 관해 말씀하곤 했어요.”미완성으로 남은 교향곡 10번의 해석에 관해서는 다양한 견해를 인정하고 싶다는 뜻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이 발굴한 올해 창작지원작 5편이 6월 21일(토)부터 축제 기간 동안 초연에 나선다.딤프의 창작지원사업은 18년간 82편의 창작 뮤지컬을 발굴·육성해온 딤프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5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다섯 작품이 관객들과 처음 만난다. 법정 드라마부터 퓨전 사극, 팝 뮤지컬, 가족극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뮤지컬 '시디스: 잊혀질 권리'(6월 21~2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다. 하버드대에 조기 입학한 천재 수학자 '윌리엄 시디스'가 대중의 과도한 관심 속에서 '잊혀질 권리'를 주장하며, 정보 과잉 사회에서 개인의 존엄과 사생활을 묵직하게 그려냈다. 지난해 리딩 쇼케이스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뮤지컬과 드라마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신재범, 남민우, 신석수가 출연한다.'갱디'(6월 27~29일, 수성아트피아 대극장)는 조선판 '캔디'인 '갱디'를 소재로 한다. 전란 이후 피폐해진 조선을 배경으로 갱디 하나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주인공 '단이'의 여정을 따라간다. 작품에는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이희진과 딤프 뮤지컬아카데미 출신의 노용원 작가와 백수민 배우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셰익스피스'(6월 28~2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는 얼굴 없는 극작가 셰익스피어를 추적하는 유쾌한 상상력을 가미한 작품이다. 제목은 '셰익스피어'와 조각을 뜻하는 '피스'의 합성어로 진실을 찾는 과정을 풀어나간다.'히든러브'(7월 4일~6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는 부모의 이혼을 겪은 주인공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 감성 팝 뮤지컬이다. 지난해 대구 뮤지컬 페스타에서 5관왕을 차지한 이 작품에는 뮤지컬계 대표 배우 남경주가 참여해 무게감을 더한다.끝으로 '요술이불'(7월 5~6일,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은 악몽에 시달리는 소녀가 요술이불과 함께 떠나는 모험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는 가족 뮤지컬이다. 딤프 뮤지컬아카데미 창작자과정을 수료한 박한결 작가와 작곡가 조이가 참여했으며, 리딩 쇼케이스 당시 관객 만족도 96%를 기록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예매는 오늘부터 NOL티켓(구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공연 종료 후 하이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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