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공]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기자]‘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규제가 해제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13일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했고, 4월 11일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고시했다.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수원시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부지(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올해 안에 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수원시는 ‘첨단 R&D 혁신 허브 구축’을 목표로 입북동 일원 축구장 50개 넓이(35만 2600㎡) 부지에 최첨단 R&D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한다. R&D(연구&개발), ICT(정보통신), 반도체,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기업 등 첨단연구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4000여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수원 R&D 사이언스파크에는 연구개발 업무시설뿐 아니라 연구원·종사자 등을 위한 공공주택, 근린생활시설, 근린공원 등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職住) 일체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주변에는 반도체 특화대학이자 우수한 연구 인력을 배출하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올해 하반기 착공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있어 산학연 연계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접근성도 좋다.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1.2㎞,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에 들어설 구운역과 1.4㎞ 거리다. 평택파주고속도로 당수 나들목, 금곡 나들목과 차로 5분 거리다.경기도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수원시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 등 거점을 연결해 수원을 고리 형태로 둘러싸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또 수원 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1 11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께 광명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경기 광명시 신안서 복선전철 지하터널 공사 현장 붕괴 사고 직전 굉음이 들렸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평소와 다른 굉음에 인근 시민이 현장을 촬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 현장 인근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시민은 이날 오후 3시 11분께 흡사 건물이 무너지는 듯한 ‘쾅’하는 큰소리를 듣고 곧바로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한다.그가 운영하는 부동산 사무소와 사고가 난 공사현장은 불과 100m 거리에 있다.이 목격자에 따르면 사무소 바로 앞 왕복 4차로 도로 지하에서는 지하철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평소에도 발포 소리가 자주 들렸지만, 이날 굉음이 심상치 않았다고 했다. 사고 현장에선 희뿌연 먼지가 마구 피어올랐다.현장으로 달려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와중에 최씨는 또다시 ‘쿵’ 소리를 들었다.2분 뒤인 오후 3시 13분께 119에 긴급전화를 했다는 그는 “두 번의 큰 소리가 난 이후 5분 뒤 ‘쿵’ 소리가 작게 들렸다”며 “흔들림은 감지되지 않았지만 사고 현장과 가깝다 보니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그의 사무소 도로 맞은편 아파트 주민들은 사고 직후 집 밖으로 나와 경찰 통제선 너머에 있는 사고 현장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봤다.해당 아파트에는 640세대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입주민 20대 남성과 그의 어머니는 여행용 가방 1개와 반려견 한 마리를 데리고 부랴부랴 나왔다고 했다 한 60대 입주민은 밖에 모여있는 주민들을 향해 “아파트 벽에 균열이 발생한다든가 창문이 안 닫히는 현상 등 지하터널 공사로 피해를 겪어왔다”며 “주민들이 내 집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진술하기도 했다.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붕괴사고 직후 방송을 통해 “신안산선 공사로 인한 도로 침하로 위험할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말고 지상으로 나오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