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등 선거구 재조정 언급…민주당 "민심 반발할

텍사스주 등 선거구 재조정 언급…민주당 "민심 반발할 텍사스주 등 선거구 재조정 언급…민주당 "민심 반발할 것" 경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마린원(미 대통령 전용헬기)에 탑승하기 전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합의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피츠버그 소재 카네기멜론 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리는 펜실베이니아 에너지 및 혁신 서밋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2025.07.15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공화당이 하원 의석 5석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텍사스주 선거구를 재조정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주에서도 3~4석, 많게는 5석을 얻을 수 있다"며 "텍사스에 가장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구를 단순히 다시 그리는 것만으로 5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하원 전체 의석 수는 435석 중 공화당은 220석, 민주당은 213석이다. 나머지 2석은 공석이다. 텍사스주의 경우 38석인데, 공화당이 25석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12석이다. 1석은 공석이다. 텍사스주는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더구나 대통령이 속한 정당은 중간선거에서 하원 의석 수를 잃는 게 일반적이라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 치러졌던 2018년 중간선거 당시 공화당은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상실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구를 재조정해 내년 11월에 예정된 중간선거에서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리맨더링(특정 후보나 특정 정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재조정하는 행위) 시도를 비판했다. 민주당 줄리 존슨 하원의원(텍사스주)은 "이건 일종의 선거구 룰렛 게임"이라며 "이로 인해 민심의 변화가 일어난다면 공화당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가 언급한 다른 주엔 오하이오주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오하이오주는 올해 안에 법에 따라 선거구를 조정해야 하며, 이를 통해 공화당은 최대 3석을 더 얻을 수텍사스주 등 선거구 재조정 언급…민주당 "민심 반발할 것" 경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마린원(미 대통령 전용헬기)에 탑승하기 전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합의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피츠버그 소재 카네기멜론 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리는 펜실베이니아 에너지 및 혁신 서밋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2025.07.15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공화당이 하원 의석 5석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텍사스주 선거구를 재조정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주에서도 3~4석, 많게는 5석을 얻을 수 있다"며 "텍사스에 가장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구를 단순히 다시 그리는 것만으로 5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하원 전체 의석 수는 435석 중 공화당은 220석, 민주당은 213석이다. 나머지 2석은 공석이다. 텍사스주의 경우 38석인데, 공화당이 25석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12석이다. 1석은 공석이다. 텍사스주는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더구나 대통령이 속한 정당은 중간선거에서 하원 의석 수를 잃는 게 일반적이라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 치러졌던 2018년 중간선거 당시 공화당은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상실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구를 재조정해 내년 11월에 예정된 중간선거에서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리맨더링(특정 후보나 특정 정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재조정하는 행위) 시도를 비판했다. 민주당 줄리 존슨 하원의원(텍사스주)은 "이건 일종의 선거구 룰렛 게임"이라며 "이로 인해 민심의 변화가 일어난다면 공화당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가 언급한 다른 주엔 오하이오주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오하이오주는 올해 안에 법에 따라 선거구를 조정해야 하며, 이를 통해 공화당은 최대 3석을 더 얻을 수 있다. 텍사스주 등 선거구 재조정 언급…민주당 "민심 반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