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힘, 선관위 꾸려 경선 모드…대권주자들도 몸풀기중도층 선점 경쟁 치열할 듯…추경 등 민생과제, 대선에 밀릴 우려도윤석열 파면 선고, 국힘 사과·민주 위대한 국민 승리(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헌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모습.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입장 발표를 통해 "헌재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헌재 결정에 대해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주었다"고 평했다.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 민주주의, 정의가 이겼다"며 내란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밝혔다. 2025.4.4 superdoo82@yna.co.kr(서울=연합뉴스) 설승은 안채원 곽민서 기자 =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넉 달 동안 극도의 혼란을 겪은 정치권이 바야흐로 조기대선에 돌입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르면 오는 8일 조기대선 날짜를 정한다. 정치권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헌법상 규정된 두 달을 꽉 채운 6월 3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주말 동안 잠시 숨을 고른 원내 제1당 더불어민주당과 2당인 국민의힘은 여기에 맞춰 대선 경선 준비에 들어간다.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사퇴 시한인 5월 4일 전에는 경선 절차가 마무리돼야 하는 만큼 숨 가쁜 경선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기대선 시간표가 촉박한 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적어도 이달 말께에는 대선 후보를 확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당은 조만간 구체적인 경선 로드맵을 발표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시간이 많지 않아 이번주 당 선관위가 바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60일 안에 치러야 하는 선거이니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9일 대표직을 사퇴하고 경선 준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두관 전 의원,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비명(비이재명)계 대권주자들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민주당·국민의힘, 선관위 꾸려 경선 모드…대권주자들도 몸풀기중도층 선점 경쟁 치열할 듯…추경 등 민생과제, 대선에 밀릴 우려도윤석열 파면 선고, 국힘 사과·민주 위대한 국민 승리(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헌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모습.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입장 발표를 통해 "헌재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헌재 결정에 대해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주었다"고 평했다.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 민주주의, 정의가 이겼다"며 내란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밝혔다. 2025.4.4 superdoo82@yna.co.kr(서울=연합뉴스) 설승은 안채원 곽민서 기자 =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넉 달 동안 극도의 혼란을 겪은 정치권이 바야흐로 조기대선에 돌입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르면 오는 8일 조기대선 날짜를 정한다. 정치권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헌법상 규정된 두 달을 꽉 채운 6월 3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주말 동안 잠시 숨을 고른 원내 제1당 더불어민주당과 2당인 국민의힘은 여기에 맞춰 대선 경선 준비에 들어간다.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사퇴 시한인 5월 4일 전에는 경선 절차가 마무리돼야 하는 만큼 숨 가쁜 경선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기대선 시간표가 촉박한 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적어도 이달 말께에는 대선 후보를 확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당은 조만간 구체적인 경선 로드맵을 발표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시간이 많지 않아 이번주 당 선관위가 바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60일 안에 치러야 하는 선거이니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9일 대표직을 사퇴하고 경선 준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두관 전 의원,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비명(비이재명)계 대권주자들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정치 행보가 주목받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등이 이번 주 중 대권 경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모두 조기 대선의 승부처로 중도층을 정조준할 것으로 보여 양당의 '중도 선점 경쟁'이 치열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