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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찰' 포함한 "강 트럼프, '사찰' 포함한 "강력한 문서" 언급…일정 수준 농축 허용하나[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2025.05.29.[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차기 핵 협상에서 대략적인 합의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CNN은 28일(현지 시간) 논의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이란과의 논의가 광범위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빠르면 다음 회담에서 대략적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과 이란은 지난달부터 오만 무스카트 및 이탈리아 로마 등에서 5차례에 걸쳐 핵 협상을 진행했다. 차기 회담은 중동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핵 협상이 순항 중이라며 "그들은 합의를 원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보도에 따르면 그간 미국과 이란은 지난 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5차 핵 협상에서 우라늄 농축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는 "모두가 좋은 느낌을 받았다"라며 "모두의 입장을 훨씬 잘 이해하게 됐다"라고 했다.이와 관련, AFP에 따르면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합의가 이뤄지고 이란의 요구가 고려된다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 미국 사찰단을 받아들이는 일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아울러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이란과의 향후 합의에 관해 "매우 강력한 문서를 통한 해결"이 가능할 수 있다며 "사찰(inspection)"을 언급했다. CNN은 이를 "감찰과 함께 제한된 수준의 농축 허용에 열려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CNN은 아울러 미국이 이란 원자력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중동 국가와 유엔 핵 감시단, IAEA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꾸리는 방안도 논의에 포함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 당국자는 이에 관해 합의된 부분이 없다고 했다.지난 23일 로마 회담 이후 미국과 이란 양측은 각자 상부에 보고할 제안을 가지고 귀국했으며, 조만간 중동에서 다시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CNN은 백악관과 소식통 등을 인용해 "목표는 양측이 다음 회담에서 구체적인 이행의 지표를 제시하는 동시에 기술적인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로 이트럼프, '사찰' 포함한 "강력한 문서" 언급…일정 수준 농축 허용하나[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2025.05.29.[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차기 핵 협상에서 대략적인 합의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CNN은 28일(현지 시간) 논의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이란과의 논의가 광범위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빠르면 다음 회담에서 대략적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과 이란은 지난달부터 오만 무스카트 및 이탈리아 로마 등에서 5차례에 걸쳐 핵 협상을 진행했다. 차기 회담은 중동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핵 협상이 순항 중이라며 "그들은 합의를 원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보도에 따르면 그간 미국과 이란은 지난 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5차 핵 협상에서 우라늄 농축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는 "모두가 좋은 느낌을 받았다"라며 "모두의 입장을 훨씬 잘 이해하게 됐다"라고 했다.이와 관련, AFP에 따르면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합의가 이뤄지고 이란의 요구가 고려된다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 미국 사찰단을 받아들이는 일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아울러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이란과의 향후 합의에 관해 "매우 강력한 문서를 통한 해결"이 가능할 수 있다며 "사찰(inspection)"을 언급했다. CNN은 이를 "감찰과 함께 제한된 수준의 농축 허용에 열려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CNN은 아울러 미국이 이란 원자력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중동 국가와 유엔 핵 감시단, IAEA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꾸리는 방안도 논의에 포함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 당국자는 이에 관해 합의된 부분이 없다고 했다.지난 23일 로마 회담 이후 미국과 이란 양측은 각자 상부에 보고할 제안을 가지고 귀국했으며, 조만간 중동에서 다시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CNN은 백악관과 소식통 등을 인용해 "목표는 양측이 다음 회담에서 구체적인 이행의 지표를 제시하는 동시에 기술적인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 전반적인 합의를 타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당초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이란과의 핵 협상과 관련해 우라늄 농축을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으로 규정한 바 있다. 반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 완 트럼프, '사찰' 포함한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