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페이지 정보
작성자 Hedy 작성일25-04-06 00:22 조회10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Interview백종훈 웹툰 가톨릭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초빙교수가 제11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에 취임했다. 백 신임 원장은 “진흥원이 국내 만화 산업의 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창작자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취임 소감이 어떤가?한마디로 표현하면 책임감이다. 이 자리가 단순한 문화예술 기관 경영자의 위치가 아니라 만화·웹툰 창작자와 행정 사이에서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그간 쌓아온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흥원이 명실상부한 만화·웹툰 산업의 중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또 만화인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웹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한국 만화·웹툰 영업 사원 1호’가 돼 발로 뛰는 원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고 싶다.국내 유일 만화 전문 진흥 기관으로서 그간 거둔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998년 부천만화정보센터로 출발해 대한민국 만화 수도로서 부천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 K-웹툰 글로벌 확산의 거점으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2023년 문화예술 저작권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인 1조 5,000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 중 만화·웹툰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진흥원이 꾸준히 추진해온 창작자 지원과 산업 육성 정책의 결실이라고 웹툰 볼 수 있다. 웹툰융합센터를 건립해 IP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한국만화박물관을 통해 만화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왔다.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와 부천국제만화마켓(B-COM)은 국내외 만화·웹툰 산업 관계자가 교류하고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됐다. 하지만 무엇보다 만화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다.시급한 현안 과제는 무엇인가?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예산구조의 안정화다. 진흥원은 기초 지자체 출자·출연 기관이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만화 진흥 기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최근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웹툰 인건비와 운영비는 부천시 예산으로, 사업은 일시적 국비 보조금으로 진행하는 구조라 장기적인 사업 계획 수립에 한계가 있다. 문체부, 국회, 경기도와 협력해 안정적인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다. 둘째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창작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다. 생성형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창작자의 역할과 저작권 보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AI 기술을 창작보조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을 마련하는 중간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또 하나는 K-콘텐츠 융복합 산업을 선도하는 웹툰 IP 중심 허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웹툰융합센터를 중심으로 만화·웹툰 기업 외에도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관련 기업을 유치해 실질적인 IP비즈니스 네트워크가 활발히 이뤄지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부천국제만화축제의 위상을 어떻게 높여나갈 생각인가?우선 글로벌 콘텐츠 축제로 도약시키려 한다. K-웹툰의 세계적 위상을 반영해 해외 만화·웹툰 관계자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부천국제만화축제가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 시민 참여도 늘리겠다. 만화축제가 부천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축제가 되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하겠다. 시 경계선 만화 캐릭터 조형물 사업, 만화 웹툰 벽화, 캐릭터 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축제 기간 외에도 곳곳에서 만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만화 도시 부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겠다. 다른 지자체들이 만화·웹툰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는 상황에서 부천만의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를 개발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대한민국 만화 수도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하겠다. 그리고 만화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 종이 만화가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웹툰으로 변화했고 웹툰 제작과 소비환경도 20년 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만화를 즐기는 환경은 계속 변하고 있다. 웹툰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만화의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의 상상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임기 내 역점 추진 과제 또는 목표가 궁금하다먼저 IP 비즈니스 중심의 웹툰융합센터 활성화를 추진한다. 만화·웹툰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과 협력해 IP를 확장하고 창작자가 보다 넓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AI 시대에 대비한 창작 환경도 조성해 나가겠다. AI 기술이 창작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창작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AI를 창작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관련법·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 웹툰 정부 부처와 협력하고 만화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책 방향을 설정하겠다. 부천의 만화 도시 브랜드도 강화하겠다. 진흥원이 위치한 부천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만화·웹툰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문화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진흥원이 중앙 정부 직속 공공기관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런 모든 과제는 창작자와 산업 관계자들의 협력과 민관 거버넌스 구축이 필수적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한국 만화·웹툰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출처 : 월간 2025.4월호국내 유일의 캐릭터 전문 월간지;;영상으로 캐릭터 소식을 확인해보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