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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적이면서도 서민적인 삶의 결 '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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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1 11:01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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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적이면서도 서민적인 삶의 결 '참신' ▲ 임금남 시인과 그의 시조집 『시인의 길』 '시인의 길'은 어떤 길일까? 2018년 등단 이후 매년 시집을 내고 있는 임금남 시인이 올해는 시조집 『시인의 길』(한림刊)을 출간했습니다.현대시와 디카시에 이어 시조로 영역을 넓혀 일곱 번째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임 시인은 자기만의 개성을 구축하여 맛깔나는 시를 쓰는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시조의 율격을 바탕으로 예스럽고 구수한 작품을 빚어냈습니다.그동안 상재한 시집마다 자연 친화적인 정서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독자로 하여금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매력이 깃들었습니다. 시조라는 전통의 옷을 입은 이번 시집 역시 일상에서 찾은 시의 모티프를 남다른 감성으로 숙성시킨 작품들로 채워졌습니다. 특히 전라도 사투리를 대화체로 엮은 '사투리1, 2, 3'은 해학적이면서도 서민적인 삶의 결이 도드라져 새로운 시풍을 선보이고 있습니다.넓덕한 밀대 모자 겁나게 멋져부유낯바닥 다 개래져 생긴 것 안 보여유이보소 색시 아지매 이쁜 상판 왜 감차생긴 판 고로코롬 이쁜디 멀라 개래꺼머니 타져도라 그 모양 거그 있소그렁께 인자는 절대 모자 쓰덜 마시유(사투리1 제1연과 2연)대부분이 전라도 사투리로 쓰여진 이 시는 낯선 외국어만큼이나 해독이 용이하지 않습니다.하지만 60대 이상의 전라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히고 공감이 가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이 시는 '창이 넓은 밀짚모자를 쓴 젊은 여성이여, 햇볕에 그을려도 예쁜 얼굴이니 굳이 모자를 쓰지 마오'라는 뜻으로 음미해 볼 수 있습니다. 임금남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항상 먹는 반찬보다는 계절 따라 색다른 밥상을 차려내야 독자들이 좋아할 것"이라며 "아름다운 향기 살짝 훔쳐와 시조집 출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말대로 '시인의 길'은 새로운 해석을 통해 사물을 상큼하게 바라보는 길을 개척해 가는 과정으로 풀이해 볼 수 있습니다.박덕은 문학평론가는 임금남 시인의 시조에 대해 "시조의 특질을 고루 갖추고 있어 시조의 맛과 멋이 향긋이 살아 있다"고 평했습니 '조각가의 사람들'1부 시대의 조각들 전시 전경 (성북구립미술관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성북구립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박물관·미술관 주간 '뮤지엄X만나다'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뮤지엄X만나다'는 전국 박물관·미술관이 소장한 문화 자산과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고, 소장품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사업 주제는 '최초, 그리고 시작'으로 전국 50개 박물관·미술관의 유물 및 작품 50점이 채택됐다.성북구립미술관은 이 주제에 맞춰 소장품 중 하나인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조각가 최만린(1935-2020)의 대표 작품 '이브 58-1'을 선정해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한다. 작가는 동양 철학을 바탕으로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며, 조각을 생명에 대한 철학적 사유의 매개체로 확장했다. 초기 '이브' 연작을 시작으로, '태(胎)', '맥(脈)' '점(點)' 연작을 제작하며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최만린, 이브 58-1, 1958, 석고, 133×42×29cm (성북구립미술관 제공) '이브 58-1'은 1958년 '제7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받은 작품이다. 최만린은 한국전쟁을 겪은 후 최초의 인류인 '이브'를 통해 전쟁으로 인해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딛고 피어나는 '희망, 새로운 시작'을 말하고자 했다. '이브' 연작의 현존하는 석고 원형은 5점밖에 되지 않아 '이브 58-1'은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2019년 성북구립미술관은 최만린의 자택이자 작업실을 리모델링해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을 개관했다. 이때 작가는 100점이 넘는 작품을 대량 기증했다. 그중 한 점인 '이브 58-1'은 최만린의 초기 대표작이자 그가 상당히 아꼈던 작품이다. 개관 당시 작가가 직접 작품의 위치를 정한 이후 현재까지도 해당 장소에 영구 설치되어 있다.미술관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정면으로 보이는 '이브 58-1'은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의 어느 전시에서든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열린 성북구립미술관 기획전시 '조각가의 사람들'의 전시 기간 동안 해당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에서 오는 6월 28일까지 1부와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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