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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면서 자신감 있을 수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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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작성일25-07-16 05:33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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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면서 자신감 있을 수는 없을까?’ ‘거짓말만 안 하면 정직한 사람일까?’ ‘나쁜 부모에게도 효도해야 할까?’엄성우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사진)의 논문 주제들은 이처럼 삶에서 누구나 떠올려봤을 법한 질문이다. 엄 교수는 15일 “흔히 윤리 얘기라고 하면 ‘안락사’ ‘사형 제도’ 같은 엄중한 주제만 떠올리지만 윤리는 일상에 있다”며 “내 삶의 고민이 곧 윤리학의 연구 주제”라고 했다. 그는 이 같은 연구를 발전시켜 최근 첫 책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를 펴냈다.사회 진출 시기가 늦어지면서 성인조차 ‘어른 되는 법’을 고민하는 시대다. 드라마 ‘미지의 서울’ ‘굿보이’ 등 최근 인기를 끈 콘텐츠는 어른이 된 이후 제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이들의 성장기를 다룬다.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는 ‘어른’을 생물학적 연령으로 거저 얻는 지위로 보지 않는다. 인간은 모두 ‘잘 익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존재다. 엄 교수는 “나이는 성숙함의 정도가 아니라 성숙할 수 있었던 기회의 수”라며 “기회는 머물다 갈 뿐 누적되지 않는다”고 말한다.책은 좋은 어른으로 익어가기 위한 다섯 가지 덕목으로 겸손, 감사, 효, 신뢰, 정직을 꼽는다. ‘해야 한다’는 당위를 늘어놓는 게 아니라 ‘옳음’을 정의하고 반문하면서 독자 스스로 삶의 태도를 설계하도록 만드는 게 책의 특징이다. ‘왜 겸손해야 할까?’부터 ‘인공지능은 정직할까?’에 이르기까지 책 전반에 걸쳐 50가지 질문을 던진다.엄 교수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수학에는 천재가 있을 수 있어도 윤리에 관해서는 천재가 나올 수 없다고 했듯이 윤리에 딱 떨어지는 정답은 없다”며 “독자들이 책을 읽으며 계속 질문을 던지게 하고 싶었다”고 했다.그는 미래의 도덕·윤리 교사를 키워내는 ‘도덕 선생님들의 선생님’이다. 젊은 제자들과 소통한 경험이 책을 쓰는 데 도움이 됐다. 그는 일상의 윤리적 주제를 인스타그램에 기록하며 제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한다. 엄 교수는 “‘MZ세대도 듣고 납득할 만한 윤리 이야기’를 책의 목표로 삼았다”며 “요즘 젊은 세대는 권위를 앞세운다고 수긍하지 않는다”고 했다.“청년들은 답을 강요받는 걸 싫어하지만 동시에 무한대의 자유와 정보 속에서 혼란을 느껴요. 그래서 ‘…하기 위해 반드시 놓쳐서는 안 되는 다섯 가지’ 부패 의혹으로 직무정지된 센조 음추누 남아공 경찰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찰부 장관이 부패와 조직범죄 연루 의혹으로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남아공 매체들이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보도에 따르면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센조 음추누 경찰장관을 특별 휴직 조치하고,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임시 경찰장관엔 국가 반부패자문위원회 의장인 피로즈 카찰리아 비트바테르스란트(WITS) 대학 법학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라마포사 대통령은 "조사위원회는 현재나 과거의 고위 관료들이 특정 기관에서 범죄 활동에 가담했거나 방조했는지, 범죄 조직의 활동으로 재정적·정치적 이익을 얻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음추누 장관의 비위 의혹은 동부 콰줄루나탈주의 은라늘라 음크와나지 경찰청장의 폭로로 불거졌습니다.음크와나지 경찰청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음추누 장관이 관할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정치적 동기의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요범죄 수사팀을 해체하는 데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또 음추누 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료들이 폭력 조직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경찰의 범죄 수사를 방해했다고 밝히며 "일부 정치인과 정부 관료, 경찰, 검찰, 법원 고위 인사들이 마약 카르텔을 비롯한 범죄 조직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라고 밝혔습니다.음추누 장관은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라마포사 대통령의 연설 이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한다"라며 "위원회의 수사에 협력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67세의 음추누 장관은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 내 중도파 진영에서 라마포사 대통령의 후임으로 거론될 만큼 유력한 정치인입니다.남아공은 부패감시단체 국제투명성기구(TI)가 지난해 발표한 연례 부패인식지수(CPI)에서 세계 180개국 가운데 중위권인 82위로 평가됐습니다.#남아공 #경찰장관 #직무정지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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